부산시보

환상적인 부산의 밤풍경이 '관광 상품' 날개를 단다. 평생 잊지 못할 부산의 아름다운 밤풍경을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각인시키며 부산의 매력을 더하겠다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부산의 야경관광 뷰 포인트' 5곳을 선정했다. 첫 번째는 '황령산 봉수대'.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해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금련산수련원을 연계했다. 두 번째는 자갈치시장과 광복동 젊음의 거리를 연계, 부산 원도심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용두산타워 전망대'를 선정했다.

암남공원, 송도해수욕장, 남항대교를 연계한 '천마산', 해운대해수욕장과 달맞이언덕을 아우르는 '해마루', 서낙동강의 아름다운 낙조와 강하구를 조망할 수 있는 '아미산전망대'도 야경관광 뷰 포인트 5곳에 들었다. 시는 이들 5곳 외에도 구·군 추천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야경관광지를 추가 선정할 계획.

야경관광택시도 운영한다. 관광컨벤션기사 아카데미를 수료한 관광컨벤션기사단(등대콜)을 활용해 황령산, 중앙공원, 구덕산 같이 외래 관광객의 접근이 쉽지 않은 야경관광코스를 중심으로 10월부터 운영할 방침. 요금은 시간당 4인승은 2만원, 7인승 밴은 2만5천원으로 할 예정이다.

이기대와 장산, 천마산 등 아름다운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을 야간산행과 야경관람 상품으로 연계한 '그린웨이 야간투어'를 비롯해 해상관광 유람선사와 공동으로 티파니크루즈, 문탠로드, 해마루, 용두산 타워전망대, 자갈치시장을 연계한 '크루즈선 주변관광지 연계상품'도 내놓기로 했다. 또 아미산전망대, 남항대교, 자갈치시장,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서부산권 코스'와 황령산봉수대, 광안리해수욕장, 문탠로드, 해마루, 해운대해수욕장을 둘러볼 수 있는 '동부산권 코스'도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