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가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를 맞아 부산의 여행·호텔·쇼핑업계와 함께 일본 관광객 유치 총력전에 들어갔다. 사진은 해운대 달맞이언덕을 둘러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 특수를 잡아라."

부산광역시가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29일~5월9일)를 맞아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부산지역 여행·호텔·쇼핑업계와 손을 잡고 '일본 골든위크 특수'를 겨냥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간 것. 최근 일본 JTB여행사가 골든위크 여행동향 조사에서 9만8천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결과를 내놓음에 따라 '관광객 유치 특별대책'을 마련,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시는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한국관광공사 현지 지사와 항공사, 선사, 대형 여행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홍보와 고객 모집에 나섰다.

일본 주요 일간지에는 부산관광상품 소개 광고도 실었다. 쇼핑, 부산불꽃축제, 국제영화제, 한류스타 공연 등 대형 이벤트 등을 상품화한 캠페인도 펴고 있다. 또 부산-후쿠오카 아시아게이트웨이, 부산-상하이-오사카 투어리즘진흥협의회,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 동남권관광협의회 등 광역협의체와도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일본 공동설명회, 홍보관 운영 같은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부산시는 골든위크 기간에 부산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좋은 인상을 갖고 다시 방문하도록 30일 김해국제공항과 중구 중앙동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환영행사를 갖는다. 관광안내 서비스는 물론 쇼핑시설 이용쿠폰 및 기념품 증정 행사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