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이 대형 국제행사를 잇따라 유치하며 세계적인 전시·컨벤션 도시위상을 굳건하게 다져가고 있다. 부산에서 올해 열리는 전시회와 국제회의는 모두 600여건. 국제회의·행사가 부산으로, 부산으로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부산은 밀려드는 국내외 행사를 빈틈없이 치러내며 도시브랜드를 확실하게 알리고, 경제실속까지 두루 챙기고 있다.

부산은 최근 3건의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를 다시 유치했다. 'G스타 2010', 제10차 세계한상대회, '생물다양성 회의'가 그것이다. 우선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0'이 부산에서 열린다.

2년 연속 부산에서 지스타를 유치함에 따라 '게임도시 부산' 이미지가 더욱 다져질 전망. 지스타는 국내외 유명 게임업체들이 참가하는 게임전시회로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회에는 역대 최다 관람객인 24만여명이 다녀갔다.

내년에 10주년을 맞는 세계한상(韓商)대회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내년 대회의 부산유치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부산은 2006년 5차, 2007년 6차 대회에 이어 3번째로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했다. 세계한상대회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기업인과 경제 관련단체 대표 4천여명이 참가할 예정.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정부간 회의'는 오는 6월7~11일 닷새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100여개 나라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가해 지구촌의 생태계 서비스가 인류복지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보존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