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성터널 내년에 뚫는다
부산시의회, 동의안 통과 … 여성·아동폭력 방지 조례 의결
제198회 임시회 폐회
- 내용
부산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산성터널 뚫기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광역시의회는 지난 9일 제1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산성터널 민간제안사업 동의안'을 의결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건설하는 산성터널은 터널 4.87km와 접속도로 0.7km 등 총연장 5.54km로, 동·서부산을 연결하는 외부 순환도로의 핵심 구간이다.
부산시의회가 동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산성터널은 기획재정부의 심의와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7월 착공, 201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산성터널을 뚫는데 드는 건설비용 2천587억원은 모두 민자로 충당하며, 보상비 114억원만 정부와 시가 지원한다.
산성터널이 개통하면 승용차 기준 1천500원 가량을 30년간 받을 전망이며, '최소운영수입보장제' 폐지로 통행량이 예상보다 적어도 적자분을 세금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부산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부산시 여성·아동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도 의결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여성과 18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적극 펼친다.
부산시의회는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이 1천946억원 규모로 제출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1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지난 1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 제198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4-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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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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