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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아픔, 더 많은 관심 보여야"

유관순상 수상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김문숙 이사장

내용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두 번 다시 나라를 잃는 불행은 없어야 합니다.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평화와 선진 대한민국을 이룩해야 합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정부 사과와 배상에 정부와 민간 모두 더 많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김문숙(82·사진) 이사장이 제9회 유관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충청남도와 이화여고,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발굴해 2001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다.

유관순상 위원회는 "김 이사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적극 제기해 일본 법원으로부터 '군 위안부 국가배상' 판결을 이끌어내고 위안부 문제의 세계적인 여론화에 힘쓴 공을 인정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그 동안 묵묵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외길을 걸어 왔을 뿐인데 너무 큰 상을 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정부를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이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경북대 지리학과를 나온 대구출신이지만 부산여성 운동의 산파로 불린다. 1986년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일하면서 '부산 여성의 전화'를 처음 문 열었고, 1989년 부산 여성상 제정에도 앞장섰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전국 처음으로 일본정부를 상대로 사과와 배상에 앞장섰다.

시상식은 31일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0-03-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1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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