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빛낸 기업인, 명예로운 '훈장' 수상
화승그룹 고영립 회장, 금탑산업훈장… 아이피케이 강오수 대표, 석탑산업훈장
- 내용
- 부산기업인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명경영에 기여한 공로로 잇따라 훈장을 수상했다(사진 왼쪽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화승그룹 고영립 회장,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강오수 아이피케이 대표).
고영립 회장 - 부도위기 그룹, 6년 만에 4배 성장 이끌어
강오수 대표 - 2008년 부산 이전 투명경영 실천부산기업인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명경영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 받았다.
○ ···화승그룹 고영립 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고영립 회장은 제37회 상공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 회장은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부도위기에 내몰렸던 화승그룹 경영을 맡아 6년 만에 회사를 정상화하고 그룹 규모를 4배가량 늘리는 등 초고속 성장을 이끌어냈다.
화승그룹은 외환위기 당시 8천400억원이던 그룹 매출이 지난해 2조6천억원 규모로 급상승했으며, 올해는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화승그룹의 이 같은 도약은 신발산업 중심의 기업 구조를 자동차부품사업과 첨단소재사업, 정밀화학사업,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자원무역, 르까프 브랜드를 비롯한 해외 신발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끈 고 회장의 노력이 컸다.
고 회장은 "화승그룹은 지난 10여 년 동안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해 왔다"며 "올해 3조원 매출 목표 달성과 함께 2020년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회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2008년 3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선박 도료 전문기업인 (주)아이피케이의 강오수 대표도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강 대표는 제44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난 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부산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상은 기획재정부와 관세청·국세청이 성실한 납세로 국가재정에 기여하고 건전한 납세 풍토 조성에 앞장 선 기업과 개인에게 주는 영예로운 상이다.
아이피케이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제품 개발로 도료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성실한 납세로 국가재정 및 지역발전에 공헌한 노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노사분규 및 산업재해 없는 회사로 친환경 사업장 만들기에서부터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경영을 활발하게 펼친 점도 수상에 한몫 했다.
강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투명경영을 상징하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석탑산업훈장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 높이고, 국가재정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건전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3-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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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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