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브랜드 강화 키워드는 문화”
문화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컬처노믹스’ 강조
제1회 국가-도시브랜드 심포지엄
- 내용
- 지난 18일 제1회 국가-도시브랜드 심포지엄이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부산은 문화가 있는 열린 도시로서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
부산의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서는 ‘문화가 있는 도시’ ‘쾌적한 환경의 도시’ ‘신뢰·소통·화합의 열린도시’를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서대학교와 부산일보사가 지난 18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제1회 국가-도시브랜드 심포지엄 ‘그레이트 코리아, 다이내믹 부산’에서다.
오재환 부산발전연구원 지식정보팀장은 ‘부산의 브랜드 파워 향상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경쟁의 주체가 국가에서 도시로 변하고 있다”며 “기업과 사람을 유인하는 도시경쟁력에서 매력적인 도시브랜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도시경쟁력은 자본·물류·금융의 ‘경제력’ 중심에서 생활편의·도시가 갖는 매력·문화적 요소를 바탕으로 한 ‘문화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런던, 뉴욕, 싱가포르 같은 경쟁력 있는 도시들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디자인을 개선하며, 친환경적 도시를 건설해 ‘문화 도시’ 브랜드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산 역시 ‘갈맷길’ 조성과 공공예술 강조,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으로 ‘문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며 “문화를 원천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컬처노믹스(Culturenomics)’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중옥 부경대 경영학부 교수(한국마케팅관리학회 회장)는 ‘도시마케팅과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부산의 긍정적 이미지는 ‘활기차다’ ‘정겹다’ ‘시원하다’등이며, 부정적 이미지는 ‘번잡하다’ ‘낙후됐다’ ‘거칠다’ ‘범죄’ 등으로 조사됐다”며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서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부산만의 긍정적 아이덴티티를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준식 동서대 경영학부 교수(브랜드경영센터장)는 ‘부산의 브랜드자산을 활용한 브랜드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부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이미지가 바다와 영화”라며 “바다가 있는 영화도시, 영화가 있는 해양 도시로서 이미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어윤대 극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으며, 이두희 국가브랜드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3-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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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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