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디자인센터(원장 김재명)가 동남권을 뛰어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명문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 문을 연 부산디자인센터는 지역우수 디자이너 육성·발굴, 지역 디자인산업 발전 기반 제공에서 나아가 활발한 국내외 교류를 통해 동남권 디자인 산업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디자인센터가 동남권을 뛰어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명문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 iF 디자인 어워드 2010' 컨셉트 어워드 부문 본상 수상작 ' Eco Urinal', 수상자 김영우 씨).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 인재육성 협약
호주 골드코스트 해양협회 - 디자인 공동개발
수산물 표준 포장규격 기반 마련·경쟁력 향상

동남권 디자인 거점 우뚝

부산디자인센터의 동남권 코리아디자인멤버십 교육생인 김영우 씨가 독일 ' iF 디자인 어워드 2010' 컨셉트 어워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세계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공모로 명성이 높은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 닷(red-Dot), 미국의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이다.

올해는 모두 5천540점의 작품이 응모해 본상 16점과 입상 84점을 선정했다. 김영우 씨의 ' Eco Urinal'은 남성용 공중소변기 디자인으로, 독특한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이미지 컨셉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지난 1월에는 미국 뉴욕의 세계적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기관인 '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와 디자인 인재 육성과 공동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1947년 설립된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전문 교육기관으로 전문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 체결로 지역우수 인재들의 세계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

지난 2월에는 해양산업발전협의회 및 호주 퀸즈랜드 골드코스트 해양협회와 디자인을 통한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협약을 맺었다.

활발한 국내외 교류로 명성 다져

부산디자인센터는 국내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디자인 기반 및 해양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토대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지난 2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과 협약을 맺어 수산물의 포장 디자인 개발을 통해 지역 수산업 발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센터는 표준화한 포장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수산물의 신선함을 알리고, 수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재명 부산디자인센터 원장은 "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발, 현장 중심형 디자인 교육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 더욱 활발한 국내외 교류로 동남권을 뛰어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 명문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디자인 지원사업 참여업체 모집

한편 부산디자인센터는 '2010 지역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참여 업체로 선정되면 디자인개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지원금액은 과제당 4천500만원 정도.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

※문의 : 부산디자인센터(790-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