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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다루는 능란한 솜씨 젊은 연출가 "범상찮네"

가마골소극장 젊은 연출가전 - 체홉 `큰 길가에서' 국내 초연

내용
안톤 체홉의 처녀작 '큰 길가에서'가 국내 초연으로 가마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가마골소극장이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홉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의 연극 `큰 길가에서'를 국내 초연으로 부산 무대에 올린다.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제2회 가마골 젊은 연출가전 첫 번째 참가작인 `큰 길가에서'는 가마골소극장 전속극단인 연희단거리패의 배우들과 제작진, 신진 연출가가 만드는 작품. 가마골 젊은연출가전은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출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산 공연을 거쳐 서울 게릴라극장에서의 공연하게 된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양승희는 무용연출가 겸 퍼포먼서로 활동해온 아티스트. 연희단거리패의 `오월의 신부' `리어왕' `햄릿' 등의 안무를 맡았고, 이번에 `큰 길가에서'로 연극 연출에 데뷔하게 된다. 데뷔작이지만 올해 동아연극상 후보로 내세워질만큼 개성과 에너지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이게 된다.

`큰 길가에서'는 체홉의 처녀작으로 1884∼5년 러시아의 대변혁기에 쓰여진 작품이다. 러시아 제국의 검열에 걸려 체홉 생전에는 출판·공연되지 못했고, 그의 사후 10년이 지난 1914년 체홉의 누이 마리아가 `말'지에 발표하면서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큰 길가에서'는 막심 고리키와 고골리가 보여준 러시아의 거친 역사현실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큰길가에 있는 선술집에서 벌어지는 인간군상을 통해 당시 몰락하는 대제국 러시아의 운명과 계급 갈등, 민중들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이윤택이 드라마 트루기로 작업에 참여했고, 염순식 서승현 이동준 김호윤 박미영 등 연희단거리패 단원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8시, 토 오후4시, 7시30분, 일 오후4시. 월요일 공연은 쉰다.

※문의:가마골소극장(1588-9155)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0-03-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1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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