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의 해외인증 지원사업이 알찬 결실을 거두고 있다.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은 지난해 처음 추진한 ‘조선기자재 선급 및 해외인증 지원사업’이 참가한 (주)동화엔텍 등 19개 조선기자재업체의 매출증가와 판로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조선기자재 선급 및 해외인증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갖추고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에 필요한 각종 인증 획득,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선급 및 마케팅,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선기자재연구원에 따르면 사업 추진 첫해인 지난 한 해 동안만 참가기업의 수출 대상지역이 130개국에서 186개국으로 늘어났고, 수출액은 7천75만 달러에서 8천416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계약건수도 2천 건에서 2천436건으로, 국내 매출액 역시 2천28억8천700만 원에서 2천282억7천4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밖에도 종업원 수는 966명에서 1천97명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285억9천100만원에서 355억3천200만원으로 증가해 참여업체 대부분이 양적인 성장을 이뤘다. 또 해외 유명 선급 및 해외인증 획득의 노하우 축척으로 조선기자재산업의 기술 향상에 기여하는 질적 성장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