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강서 명동지구 이전 추진
4천억 투자·2016년 공장 가동 … 화승소재, 기장 명례산단에 제2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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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 철강업체인 대한제강(대표 오형근)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인 강서구 지사동 명동지구에 공장을 신설하고 이전을 추진한다. 경남 양산의 자동차 부품 고무 원재료 생산업체인 (주)화승소재(대표 백대현)는 기장군 명례산업단지에 신소재용 제2공장을 신설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문희)은 그 동안 공장 확장 부지를 찾지 못해 역외이전을 검토하던 대한제강이 명동지구에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공단을 조성해 입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명동지구는 옛 한국토지공사가 2015년까지 49만7천㎡ 규모의 공단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대한주택공사와의 통합으로 일정에 차질을 보이면서 불가피하게 사업을 중단했다. 대한제강의 공장 이전으로 명동지구 개발도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강은 강서구 명동지구 47만9천228㎡ 부지에 4천억원을 투자해, 2016년 1월까지는 공장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한제강의 명동지구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의 신규매출과 60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신평공장은 철근가공 및 물류기지로 활용하고, 명동지구에 들어설 새 공장은 빌렛(Billet)이나 코일철근 같은 주요 생산품과 신규사업 투자 같은 핵심기능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승소재는 2013년까지 450억원을 들여 부산 기장군 장안읍 명례산업단지에 9만9천174㎡ 규모의 제2공장을 짓고 2020년까지 5천억원을 들여 신소재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화승소재의 명례 제2공장은 나노기술을 접목한 열전소자와 친환경 첨단항균 소재, 기존 금속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첨단복합소재를 주로 생산한다.
화승소재 제2공장이 들어설 명례일반산업단지는 156만㎡ 규모로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주)에서 공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초 착공에 들어가 2013년 12월 공단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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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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