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고생 아이티에 희망편지
사하구 삼성여고생 1천200명 … 의료봉사단은 구호품 모금
- 내용
- 부산 삼성여고 학생 1천200여명이 지진 피해로 절망에 빠져 있는 아이티 청소년 돕기에 앞장섰다. 삼성여고 학생들은 아이티 청소년들을 격려하는 희망편지와 그림을 1달러짜리 지폐, 옷가지, 생필품 같은 구호품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오는 28일 아이티 현지로 출발하는 긴급의료구호봉사단을 통해서다(사진은 삼성여고 학생들이 지난 25일 편지와 구호물품을 쌓아놓고 찍은 기념사진).
부산지역 여고생들이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 청소년들에게 희망편지를 보낸다. 주인공들은 사하구 감천1동의 부산삼성여고(교장 강성봉) 여학생 1천200여명.
학생들은 아이티에 대규모 지진피해가 발생해 그 곳 청소년들이 절망에 빠져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티 청소년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희망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 일부 학생들은 한글은 물론 영어편지와 희망그림, 1달러짜리 지폐, 옷가지 등을 담은 구호품들을 함께 보내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삼성여고 학생 1천200여명이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 청소년들에게 희망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학
생들은 편지와 1달러짜리 지폐, 구호품 등을 함께 보내 부
산 청소년의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삼성여고 강성봉 교장은 "아이티에 큰 지진이 일어났다는 뉴스를 듣고 학생들과 함께 희망편지를 보내기로 했다"며 "부산 청소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하루 빨리 절망을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삼성여고 학생들의 `희망편지'는 오는 28일 아이티 현지로 출발하는 아이티 긴급의료 구호봉사단의 원성재(64·부산소망교회) 목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
원 목사는 "28일 출국해 학생들의 편지를 전달하고, 지진현장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의료봉사팀과의 의료 활동은 물론 구호활동을 통해 부산의 온정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원 목사는 6·25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아이티가 구호품을 보내 온 사실을 이야기하며 그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구호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원 목사는 오는 6월까지 물품을 모아 아이티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부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
※문의:원성재 010-4213-****·051-206-8488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08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