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2% "연말정산 위해 카드 썼다"
환급액, 기혼자는 생활비·대출상환 … 미혼자는 문화생활·쇼핑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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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말정산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분주하다.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기간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공제혜택도 커지는 연말정산, 직장인은 한몫 톡톡히 챙기기 위해 평소 어떤 준비를 하는지에 관한 흥미 있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직장인은 연말정산을 위해 카드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액은 기혼자의 경우 생활비·대출상환에, 미혼자는 문화생활·쇼핑에 사용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직장인 1천86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연말정산'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 중 62.4%가 연말정산 준비를 위해(*복수응답) '카드사용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현금영수증을 매번 챙겼다(61.0%) △소득공제 금융상품에 가입했다(15.7%) △준비 안했다(13.8%) △부양가족을 늘렸다(4.1%) △기타(1.0%) 순이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소득공제 금융상품에 가입(3.8%P)'했다는 비율이 높았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현금영수증을 많이 챙겼다(6.0%P)'는 응답이 많았다.
매년 한차례씩 하는 것이 연말정산이지만, 연말정산 서류를 작성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해마다 낯설고, 어려운 모양.
연말정산 서류를 준비하는데 어려운 점은 매년 조금씩 바뀌는 '공제조건 파악'이 68.1%로 가장 높았다. 꼼꼼한 '서류준비'가 38.4%로 뒤를 이었으며 △연말정산 항목용어(29.1%) △연말정산 기입(16.0%) △기타(1.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올해 환급액의 증감을 묻는 질문에는 '전년과 동일'할 것이란 응답이 3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증가할 것 같다(26.6%) △감소할 것 같다(24.7%) △세금을 더 내야 할 것 같다(14.2%) △기타(1.2%) 순이었다.
응답자 중 작년 연말정산 환급을 받은 직장인 1천605명의 평균 환급액은 33만8천원으로 조사됐다. 기혼자(평균 48만3천원)가 미혼자(평균 25만2천원) 보다 23만1천원이 많았다. 부양가족 수에서 차이가 나고, 서류 챙기기에서도 기혼자가 더 꼼꼼했다는 분석.
연말정산 환급액의 사용 용도로는 '생활비'가 55.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비자금', '외식비'가 15.6%로 동일했으며 △문화생활비(15.4%) △재테크(11.2%) △쇼핑(8.2%) △대출상환(5.7%) △기타(3.5%) 순이었다.
기혼자는 생활비(13.6%P)와 대출상환(4.3%P)에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미혼자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미혼자는 문화생활(10.7%P), 쇼핑(2.5%P), 기타(1.8%P), 비자금(1.6%) 등이 높았다.
- 작성자
- <자료제공=잡코리아>
- 작성일자
- 2010-0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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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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