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메타세쿼이아 거리로
도로 중앙분리대·고가도로 아래도 푸르게…‘그린 로드’ 조성
- 내용
- 부산 도심의 도로가 푸르고 걷고 싶은 ‘그린 로드’로 확 변한다. 사진은 중앙로에 올해 생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조성 전(왼쪽) 후 모습.
부산 도심의 도로가 푸르고 걷고 싶은 ‘그린 로드’로 확 변한다.
최근 문을 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중부경찰서에 이르는 중앙로 800m 구간이 메타세쿼이아 거리로 탈바꿈한다. 부산~김해 경전철 사상역사에서 르네시떼 입구에 이르는 사상구 광장로 일대 5만4천420㎡는 푸르고 아름다운 화단과 녹지로 변한다.
부산시는 올해 ‘명품도시 그린 부산’을 만들기 위해 2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로수 정비, 도로 중앙분리대 및 고가도로 하부 녹화, 화단·녹지 조성, 학교공원화, 도시 숲 조성 등 5개 유형, 85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의 중심 도로인 중앙로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조성이 대표적 사업. 녹음이 넘치고 계절감과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키 큰 메타세쿼이아 105그루와 은행나무 105그루, 피라칸사스 1만5천 그루를 심어 ‘그린 랜드마크(Green Landmark)’로 만들 방침이다. 이 곳에는 남해고속도로 부산~냉정 확장구간에 있는 메타세쿼이아를 옮겨 심을 계획이다.
중앙로를 포함한 5개 주요도로 3.6km 구간 중앙분리대도 꽃과 나무를 심어 푸르게 가꾼다.
사상구 광장로 등 24곳 12만㎡에 화단·녹지를 조성하며, 동서고가도로 등 4개 고가도로 2.3km 구간 아래 공간의 녹화사업도 추진한다. 시내 각급 학교도 담을 허물고 공원으로 꾸며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한다.
이밖에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어디서나 숲을 느낄 수 있도록 쌈지공원, 산림공원 같은 도시 숲도 30여 곳에 새로 만든다.
부산시 푸른도시과 이호준 주무관은 “올해 ‘그린 부산’ 예산 280억원 가운데 80% 이상을 올 상반기에 집행해 거리도 푸르게 바꾸고 경제도 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녹화사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조경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시녹화기술심의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1-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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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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