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님, 일하고 싶으세요? 걱정 마세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상담부터 알선까지
부산지역 5곳 운영 … 해운대 센터 A등급 평가
- 내용
- 직장에 다니다 일을 그만 둔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사진은 해운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취업상담원이 방문객과 상담하는 모습).
"직장을 그만둔 지 10년이 넘은 주부시라고요? 재취업 도와드릴 테니 두려워 마세요."
직장에 다니다 일을 그만 둔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육아와 가사로 10년 이상 전업주부로 살아온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 기회를 얻기는 매우 어려운 일.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이들을 돕기 위해 상담, 직업교육, 취업연계, 직장체험, 사후지원까지 원 스톱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부 지원으로 지난해 전국에 72곳, 부산에 5곳이 생겼다.
부산에서는 해운대·동래·부산진·사상여성인력센터와 부산시여성회관이 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취업설계사와 직업상담사 같은 전문가들이 재취업을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상담하고, 컴퓨터 활용법 같은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여기서 나아가 여성들이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발로 뛰며 찾아 주부인턴으로 채용토록 설득한다. 여성들의 취업 후에도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주는 사후관리를 통해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운대여성인력센터가 운영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경우 지난해 75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을 도왔다. 이들 가운데 68명이 28개 기업에서 인턴기간 3개월을 넘겨 계속 일을 하고 있다. 고용지속율이 90.2%에 달한다. 이를 통해 해운대여성인력센터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달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전국 72곳 중 3곳뿐이다.
해운대여성인력센터 윤신옥 관장은 "10년 이상 주부로 살아온 여성들은 취업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육아 등으로 시간 제약도 많다"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들에게 맞는 기업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1-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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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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