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산경제 경기전망 밝다
1분기 전망 2002년 3분기 이후 최고 … 지역기업 CEO `경영확대' 뚜렷
- 내용
부산기업 대부분이 올 한해 지역경기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36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1분기 경기전망 결과, 제조업 경기전망 BSI지수가 113으로 나타나 2002년 3분기 114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경기전망 BSI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호황을, 100 이하면 경기하락을 나타낸다.
부산기업들은 부산시의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 시책이 성과를 거두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시중 유동성 증가로 내수가 회복되는 등 글로벌 경기호전에 따른 산업 활동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생산 및 출하, 정상조업률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면 금융자산 회복과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자산효과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139), 음식료품(150), 의복모피(140) 등 내수관련 업종의 경기전망 BSI지수가 높게 나타나면서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비해 1차 금속(87), 비금속광물(86), 조선기자재(85) 등의 업종은 경기부진에 따른 납품 감소와 유가,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경기 활력에 대한 전망이 낮았다. 지역기업들은 내년 1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납품대금 회수지연으로 인한 `자금'(29.8%)이 가장 높았다.
부산지역 기업들의 경영환경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성한경)가 지역 109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0부산지역 최고경영자 경제 전망조사'에 따르면 지역 CEO의 38.8%가 `긴축경영'이라고 답한 반면 `확대경영' 응답은 31.3%였고 현상유지는 29.9%였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조사 결과에 비해 긴축경영 비율은 17.8%p 줄어들고 확대경영 비율은 10.5%p 늘어난 것으로 올 한해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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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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