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의회는 지난 18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각종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따지고 신종플루 적극 대처, 보행환경 개선 등을 촉구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기획재경위＝경제산업실에 대해 금융중심지 관련 공공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실효성 있는 선도기업 육성을 촉구했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만전을 기하며,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등 기업지원에 더욱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신재생에너지사업 육성에 노력을 경주하며, 중입자가속기 유치업무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해운대 센텀산단 내 무자격 입주자 난립을 지적하고 현장 실사를 통한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

○…행정문화교육위＝시체육회를 상대로 전국체전이 끝난 후 성적에 대한 분석을 했는지 따지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과감한 개선책을 요구했다. 태권도협회 승단비리와 관련해 무원칙한 징계를 질타하고, 가맹단체 지도 및 관리 역할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꿈나무 선수 발굴을 위한 구체적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도 주문했다.

○…보사환경위＝복지건강국을 상대로 신종플루에 대응한 타미플루 처방건수 및 비축현황을 확인하고,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빈틈없는 대책을 촉구했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문제점을 살펴 대책을 세우라고 지적하고, 숙박시설·목욕탕·이미용실 등의 공중위생 점검도 요구했다. 부산시민들의 체내 수은 축적 방지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건설교통위＝교통국에 대해 도시철도 지상시설물 설치 개선으로 시민보행 편의를 제고하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철도 편의시설을 설치할 때 수요가 많은 지역부터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천연가스버스 도입을 늘리고, 도시철도 이용률 증대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설치를 제안했다. 소방도로 야간 불법주차 단속에 대한 특별대책과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의 효율적 설치도 요구했다. 부산교통공사에 대해서는 도시철도 역사에 장애인 화장실 설치를 늘리고, 출·퇴근 시간대 `성희롱 방지' 방송과 응급환자를 위한 병원 안내를 도입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