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사 지원자 44% "영어면접 봤다"
영어능력 중시 추세 … 대기업(43%) 〉 중소기업(39%) 〉 공기업(30%)
- 내용
- 영어 말하기 면접을 본 경험이 있습니까?
영어말하기 면접을 `영어말하기 시험성적' 제출로 대체하는 기업들이 올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등장했다. 어학실력은 문법 영어보다 실전 영어가 중요하며, 이제 그 말하기 실력도 어느 정도까지 가능해야 서류전형 통과가 되는 입사평가의 기본요인이 되어가는 추세다.
실제 올해 초 잡코리아(www.jobkorea. co.kr)가 입사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421명을 대상으로 `영어면접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44.2%가 면접에서 `영어 인터뷰'를 했었다고 답했다. 특히 영어면접을 봤던 기업 중에는 `대기업'(43.2%)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소기업'(38.9%) `공기업'(29.8%) 순으로 많았다.
직원 채용 시 영어말하기 면접을 시행하는 주요 대기업과 기업별 영어말하기 면접전형을 소개한다.
△우리은행은 별도의 영어 말하기 면접은 없으나, 면접 진행 중 영어회화를 하게 되는 상황이 있다. 1박2일의 합숙면접 중에는 `영어퀴즈'를 통과해야 하고, 이 외의 면접 중에도 중간 중간 `영어로 답변하도록' 돌발 지시를 받기도 한다. 영어퀴즈는 고사성어와 속담 등을 영어로 설명하고 맞추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 각각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백화점부문 채용 시에만 영어구술 면접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이마트 부문에서도 영어구술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면접은 사내 원어민 수준의 직원 6명이 지원자를 대상으로 20∼25분가량 실시한다.
△LG전자는 1차 직무면접에서 영어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시간은 5∼10분가량이며, 원어민과 일대일 면접으로 진행한다. 질문유형은 `한류열풍에 대해 외국인에게 영어로 설명해 보시고' `휴대전화의 개념을 모르는 아프리카인에게 영어로 휴대전화에 대해 설명해 보시오' `LG전자 미주법인 직원에게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비교해서 설명해 보시오' 등이다. 영어면접에서는 정확도와 이해도, 유창함, 창의력, 자신감 등을 평가한다.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 채용 시 2차 면접에서 영어구술 시험을 치른다. 영어구술 시험은 항공영어 테스트를 위주로 사내 영어 전문 인력에 의해 실시한다. 간단한 구술평가를 받은 뒤에는 영어 안내방송문을 읽는 평가가 있다.
△포스코는 사내 외국인 강사가 면접관으로 참여해 지원자 한 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외국인 면접관과 프리토킹(Free Talking)하는 형식으로 5∼10분 정도 실시한다.
- 작성자
- <자료제공=잡코리아>
- 작성일자
- 2009-11-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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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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