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고일웅 작 `설악산 봉정암' 53.0×40.9㎝.

서양화 문인화 조각 450점
한국화 공예 150점
판화 디자인 서예 수채화 등 150점
총 750여점 작품 선보여

부산시와 부산미술협회가 부산 미술인들의 한해 작품활동을 정리하는 `부산미술제'를 오는 27일까지 부산문화회관·시민회관·시청 전시실에서 연다. 28회때보다 출품작품수가 80점 늘어나 더욱 풍성한 미술행사로 꾸며질 예정.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부산미술제는 한국화·서양화·판화·조각·공예·디자인·서예 등 미술의 모든 장르가 참여하는 전시예술제로 지역 미술인들과 미술 애호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번 미술제 참가작품은 부산미술협회 소속회원 작가 및 비회원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을 장르별로 전시. 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서양화, 문인화, 조각 등 450점을, 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한국화, 공예 등 150점을, 부산시청 전시실에서는 판화, 디자인, 서예, 수채화, 영상설치 150점 등 750점을 전시한다.

부문별로는 고일웅〈사진〉을 포함한 한국화 회원 73명(비회원 12명), 서양화 회원 236명(비회원 180명), 판화 회원 6명, 조각 회원 14명, 공예 회원 65명(비회원 7명), 디자인 회원 56명(비회원 1명), 서예 회원 53명, 문인화 38명, 영상설치행위 회원 5명, 수채화 회원 26명(비회원 35명)이 출품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미술제에 많은 시민들이 관람해 부산미술인들의 품격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은 지난 23일 오후 5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 앞에서 열렸다. 오후 6시부터는 부산문화회관 영빈관에서 400여 명의 미술인이 모인 가운데 `2009 부산미술인의 밤'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문의:부산미술협회(632-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