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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실탄사격장’ 소방안전 검사

민간사격장 3곳·선수용 사격장 1곳 대상…대피통로 확보 집중점검

내용

부산광역시 소방본부는 16명의 인명피해를 낸 국제시장 실탄사격장 화재를 계기로 유사사고를 막기 위해 시내 실탄사격장에 대해 특별소방안전검사를 벌인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경찰, 전기안전협회,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19~20일 실탄사격장 4곳을 방문해 소방안전검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국제시장 실탄사격장을 제외한 서면·해운대·영도에서 민간이 운영하는 실내 실탄사격장 3곳과 부산 영도구에 있는 선수용 사격장 1곳 등 모두 4곳이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이번 검사에서 자동화재탐지기나 비상경보 같은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관리·유지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비상구와 피난통로 등 인명대피시설을 제대로 갖췄는지 면밀히 살핀다. 또 내장재가 불연물질로 시공됐는지 여부 등 화재진압에 필요한 사항을 지키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특히 실탄사격을 하는 격발장 안 잔류화약의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와 사격장 내의 가스난로 등 화기취급상태를 중점 점검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이번 검사를 통해 관계법령 위반사항이나 시정조치가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법령상으로는 문제점이 없더라도 화재위험을 고려해 스프링클러 설치 등 시설물 개선 권고를 내릴 방침이다. 문어발식 전기배선이나 취사를 위한 부탄가스 사용도 금지토록 할 방침이다.

사격장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안내요원을 주요 피난로에 배치하고, 피난동선을 확보해 화재 발생시 인명대피를 유도토록 안전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부산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실내사격장은 폐쇄된 구조에 방탄·방음시설로 인해 화재시 인명피해 우려가 크다”며 “그렇지만 사격장 자체는 소방법상 다중이용업소에 포함되지 않아 소방시설 완비증명 대상에서 제외되고, 별도의 소방시설 설치 기준이 없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내사격장은 특히 실탄 사격시 발생하는 불꽃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높다”며 “2006년 서울 반포동 실내사격장에서 총구에서 일어난 불꽃이 바닥에 깔린 화약 위로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09-11-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9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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