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있는 부산, 10월이 즐겁다
“PIFF·불꽃쇼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 내용
70개국, 355편 영화 상영… 관람객 위한 이벤트 풍성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70개국, 355편의 영화를 초청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초청작 중 PIFF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부문 영화도 역대 최다인 98편, 자국 밖에서 처음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영화 46편을 각각 선보인다.개·폐막은 어떤 작품?
영화제의 꽃, 개막작은 한국 장진(Jang Jin) 감독의‘굿모닝 프레지던트(Good Morning President)’. 세 명의 대통령이 펼치는 정치와 삶을 코미디로 풀어낸 영화다. 임기말년의 나이 지긋한 대통령, 외교적 수완과 결단을 발휘하는 젊은 대통령,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여성 대통령. 이들이 겪는 정치와 윤리 사이의 갈등을 웃음과 해학으로 담아냈다. 한국의 간판스타인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등이 총 출동한다. 폐막작 ‘바람의 소리’(The Message)는 대만 출신의 췐 쿠오푸(Chen Kuo-fu) 감독과 중국의 신예 가오췬수(Gao Qunshu)가 공동 연출한 작품이다. 전쟁을 배경으로 한 심리 스릴러로, 일본 정보부 장교와 5명의 요원들이 우정과 배신, 나라를 위한 희생이 뒤얽히며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중국의 대표 배우인 저우신과 리빙빙(Li Bingbing) 등 배우들의 연기력이 압권이다.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왼쪽), 폐막작 '바람의 소리'화려한 게스트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더욱 빛나게 할 스타는 누굴까. 올해 영화제를 찾는 게스트는 역대 최강. 우선‘유주얼 서스펙트’,‘엑스맨’, ‘작전명 발키리’ 등을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Bryan Singer·미국) 감독과 ‘나는 비와 함께 간다’,‘블랙 달리아’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톱스타 조쉬 하트넷(Josh Hartnett·미국) 등이 부산을 찾는다.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벨기에의 나타샤 레이니에(Natacha Regnier)와 함께 일본의 국민배우로 알려진 야쿠쇼 코지(Yakusho Koji), ‘데스노트’의 주인공 후지와 타츠야(Fujiwara Tatsuya)도 부산에서 볼 수 있는 일본의 톱스타다.
홍콩스타 임달화(Simon Yam)와 대만의 배우이자 올 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을 맡은 테리 콴(Terri Kwan)도 부산땅을 밟는다.
한국 게스트로는 장동건을 포함해 박찬욱, 봉준호, 송강호, 이병헌, 원빈 등 최정상급 영화인들도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왼쪽부터 홍콩스타 '임달화', 연출가 '브라이언 싱어', 한국 영화배우 '장동건'주요 행사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영화제’를 모토로 한 이번 영화제는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이나 화제작, 월드프리미어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과 한국 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한국영화의 오늘’ 등 11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최근 아시아의 장편 애니메이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애니 아시아’, 고(故) 하길종, 유현목 감독의 영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한국영화 회고전’ 등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과 최근 요절한 한국 배우 장진영 특별전도 마련한다.
PIFF의 명물로 꼽히는 전야제 행사는 10월7일 오후 6시30분 남포동 피프광장 야외무대서 열린다. 전년도 핸드프린트 제막식과 다채로운 축하공연, 배우들의 인사가 진행된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각각 10월 8일과 16일 오후 7시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다.
또 아시아 지역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 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제작정보와 기술을 교류하는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등으로 구성된 ‘아시안필름마켓’은 10월 11~14일 부산 씨클라우드호텔과 파라다이스호텔,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다.관객 참여 이벤트
관객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피프 빌리지를 설치한다. 여기에는 피프센터, 게스트라운지, QOOK TV 피프관객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또 개·폐막을 제외한 10월9~15일 오후 7시30분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내 야외 상영장에서는 오픈 콘서트가 펼쳐진다. 한국 정상급 클래식 대중음악 연주자가 참석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 영화와 음악의 만남인 ‘시네마틱러브’는 해운대 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10월10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달 새벽까지 드렁큰 타이거, 다이시 댄스, 콜드피트 등이 출연해 가을밤을 달군다. 해운대와 남포동에 마련된 야외무대에는 개막날 다음날부터 매일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무대행사가 이어지고, 올해 스포서로 참여하는 하이트맥주(주)는 10월9일과 10일 해운대 요트경기장 특설 클럽에서 ‘하이트 다이내믹 페스티벌’을 연다.상영관 및 예매정보
▷ 상영관 : 수영만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장, 메가박스 해운대점, CGV 센텀시티점,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남포동 대영시네마, 씨너스 부산극장 등 6개 극장 36개관.
▷ 예매방법 : 인터넷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piff.org)를 통해 하면 된다. 단 예매를 하려면 내·외국인 모두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한다. 휴대폰을 통해 예매하려면 3010을 누르고 Nate, Show, ez-i 버튼을 누르면 된다. 또 편의점인 GS25의 ATM과 부산은행(Busan Bank) 전 지점의 창구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 입장료 : 개·폐막작 1만원, 일반 상영작 5천원, 수영만 야외상영작 5천원, 미드나잇 패션 1만원, 시네마틱러브 2만원.
8만5천여 발 'Love Busan' 하늘 수놓다
광안리 바다와 하늘, 그리고 아름다운 광안대교를 무대로 벌이는 부산 최고의 가을 이벤트 부산불꽃축제가 다음달 17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부산불꽃축제는 '2009 Love Busan'을 주제로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총 8만3~5천여 만발의 불꽃이 축포를 쏘아 올린다.
올해 불꽃축제는 신종플루 예방차원에서 하루 개최하지만, 내용은 지난해 못지않게 웅장하고 화려하게 연출될 예정이다.
축제는 이날 오후 3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 식후행사 등으로 나눠 오후 11시까지 열린다.
식전행사는 오후 3시~7시30분 광안리 해변로와 백사장에서 코스프레 퍼레이드, 져글링, 마술, 타악 퍼포먼스 등의 거리공연과 함께 흥을 돋우기 위한 시민응원전, 난타공연, 노래마당 등의 불꽃음악회로 나눠 펼쳐진다.
본격적인 불꽃쇼는 오후 7시55분 시민들의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웅장한 음악과 함께 45분 동안 약 8만3~5천여 발의 불꽃이 터진다. 불꽃과 레이저는 광안리 밤바다와 하늘을 그림처럼 수놓는다. 올해 주제인‘Love Busan'을 담아 영화나 드라마 속 유명한 사랑 고백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어 광안대교에서 세계 최장의 나이아가라 폭포(1km), 하늘을 나는 불새, 소망성취 기원 불꽃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4곳에 300인치 스크린을 설치하며, 불꽃쇼가 끝나면 식후행사로 최신 영화를 상영한다.행사 일정
시간
장소
행사내용
15:00~18:00
광안리 백사장
코스프레 퍼레이드, Living doll 퍼포먼서, 져글링, 매직, 품바 공연
18:00~19:30
중앙무대
치어단 시민응원전, 대북화고 난타, 팝페라 공연
19:30~19:55
해상LED
불꽃영상, 협찬사 광고
19:55~20:00
중앙무대
개막선언, 카운트다운
20:00~20:45
광안리 해상
최첨단 멀티불꽃쇼,
불꽃, 레이저, 음악의 대향연
20:45~23:00
광안리 백사장
최신 영화상영
- 작성자
- 장혜진
- 작성일자
- 2009-09-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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