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의 출산장려책이 날로 풍성해지고, 실속도 알차다.

부산광역시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해 올 들어 공격적인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우선 다자녀가정 우대제인 ‘가족사랑카드’를 잘 활용하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날로 실속을 더해가면서 폭 넓은 지역에서 이 카드를 쓸 수 있도록 지역배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3자녀 이상을 둔 가정에 발급하는 이 카드는 의류나 분유, 가구, 음식점, 이·미용업소, 목욕탕 이용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알짜 카드. 문화공연이나 박물관, 미술관, 체육시설 등도 관람료 면제나 이용료 할인혜택을 주고, 보육원이나 유치원, 학원 등도 입학금이나 보육료, 학원비 할인혜택이 따른다. 가족사진이나 웨딩사진, 베이비 사진 촬영료도 마찬가지. 부산지역 1천400여 업체가 이 우대시책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시는 가족사랑카드의 발급신청을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familyiovecard.busan.go.kr)를 구축, 운영 중이다. 카드발급을 위해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한 것이다.

발급대상은 2000년 이전 2명의 자녀가 있고, 이후 한명 이상을 출산했거나, 2000년 이전 한명의 자녀가 있고, 이후 2명 이상을 출산한 가정, 2000년 이후 3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한 가정이다. 해당 가정이 아직 가족사랑카드를 발급하지 않았다면, 카드발급을 서두르고 많을 알짜 혜택을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