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구 줄고, 고령사회 가속화. 합계출산율 4년 만에 1명 이하로
2009 부산시민 삶의 질
- 내용
- '저출산 고령화사회' 공익광고
부산의 인구가 1년 사이 0.5% 감소, 350만명대로 떨어졌다. 고령층 인구비율은 10%대를 넘어 고령사회가 가속화하고 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5세, 여자 28.9세로 결혼이 점차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가 통계청 등 공공기관이 낸 각종 자료를 정리, 분류해 지난 1일 발표한 ‘2009 부산시민 삶의 질’에 따르면 부산의 주민등록인구는 07년 361만5천명에서 08년 359만6천명으로 360만명 선이 무너졌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07년 9.6%에서 10.2%로 처음 10%를 넘어섰다. 반대로 유소년인구(14세 이하)와 생산가능인구(15~64세 이하)는 07년에 비해 각 0.6%씩 줄었다. 유소년층은 감소하고 고령층은 증가하면서 부산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08년 부산의 출생아 수는 2만6천670명에 그쳐 07년 2만8천223명보다 5.5% 감소했다.
가임 여성 1명이 낳은 평균 자녀수인 ‘합계출산율’은 0.98명을 기록, 07년 대비 0.04명 감소했다.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조금씩 상승세였던 출산 관련 지표가 지난해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08년 한 해 동안 사망자 수는 1만9천385명으로 07년에 비해 1.6% 늘었다.
08년 부산의 연간 혼인건수는 2만149건으로 07년보다 6.2% 줄었다. 이 중 외국인과의 혼인은 1천928건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 전체 혼인건수의 9.6%를 차지했다.
부산의 초혼 연령은 남자 31.5세, 여자 28.9세였다. 07년에 비해 남자는 0.3세, 여자는 0.2세가 증가했다. 04년 남자 30.6세, 여자 27.9세에서 매년 조금씩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5.2세, 여자 41.4세였다. 이 또한 04년 남자 42.8세, 여자 39.4세보다 많아졌다.
부산의 가구 수는 121만6천 가구로 07년 120만7천 가구보다 조금 늘었다. 반면, 평균 가구원 수는 07년 2.85명에서 08년 2.8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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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09-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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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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