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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내 최대 도시 수목원 만든다

석대매립장 66만㎡에 2016년까지 조성…신체·심리 치유 숲으로

내용
수목원조성 기본구상도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에 국내에서 가장 큰 도시형 수목원이 들어선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993년 쓰레기 매립이 끝난 석대매립장(전체 면적 66만2천㎡)에 국내 최대 도시형 수목원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23일 시민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부산시는 2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석대매립장에 54만㎡ 규모의 수목원과 10만1천㎡의 생활체육시설, 2만1천㎡의 태양광 발전설비 등의 시설을 도입, ‘그린 부산’ 정책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국·시비 563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공사에 들어가 2016년 완공할 이 수목원은 국내 24개 국·공립 수목원 가운데 도시형 수목원으로서는 가장 크다.

특히 이 수목원은 '쓰레기 매립장에 생명을 심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초로 산림치유(Forest Therapy) 개념을 도입,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호흡 순환기질환 예방 같은 신체·심리적 휴양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숲, 허브원, 색채원을 만들고, 산림치유센터도 갖춘다. 인근의 산지와 회동수원지를 연결하는 ‘그린웨이’도 조성해 의료기관, 숙박 등과 연계한 산림치유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석대매립장 수목원을 APEC기후센터와 연계한 동북아 도시림 연구의 중심기지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특산 및 희귀식물 등 3천여종 이상의 수종을 연구·관리하는 도시림연구센터, 기후변화지표식물원, 향토식물자원림, 열대·아열대식물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질병에 걸린 수목을 치료하는 수목질병치료센터(나무병원)도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수목원에 시민 기증수 구역을 별도로 만들고, 음악, 문학에 얽힌 식물들이 길 따라 늘어선 ‘이야기 숲’, 시민들이 식물재배와 수목관리를 할 수 있는 ‘시민 나무학교’ 같은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수목원과 함께 들어서는 생활체육시설은 기존의 간이 축구장과 테니스장 외에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등이 추가로 생길 예정이다. 수목원 주변에 들어설 태양광 발전설비는 1MW급 전력을 생산, 수목원 관리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 충당하는 ‘탄소 제로촌’을 만든다.

정현민 부산시 미래전략본부장은 “올해 안에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1년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민 공청회 개최
    - 일시 : 2009. 9. 23  14:30
    - 장소 : 부산시청 국제회의실(12층)
    - 참석대상 : 수목원에 관심있는 시민, 학생, 공무원, 전문가 등
    - 진행내용 : 수목원 계획 발표, 전문가 지정 토론, 참석자 토론 등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09-09-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8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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