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대교 출근시간 가변차로 27일부터
오전 6시~7시30분 김해방면 차로 3개로 늘어
퇴근시간 가변차로 3개월 통행량 조사 후 결정
- 내용
낙동대교 출근시간 가변차로제가 오는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고속도로 위에 처음으로 운영하는 가변차로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지방경찰청, 한국도로공사는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낙동대교에 가변차로제를 오는 27일부터 운영한다. 당초 22일부터 시행하려던 것이 집중호우로 차선 도색작업 안돼 늦어졌다.
낙동대교 가변차로는 월~토요일 출근시간 오전 6시~7시30분 1시간30분간 시행된다. 출근시간에 전체 4개 차로 가운데 김해방면 차로는 3개로 늘어나고 반대 차로는 1개로 줄어든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퇴근시간과 일·공휴일 가변차로제 시행은 3개월 동안 통행량을 조사한 후 결정키로 했다. 가변차로제는 양방향의 통행량이 7:3 비율이 돼야 시행할 수 있는데, 현재 퇴근시간 양방향 통행량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우선 출근시간에만 시행키로 했다.
부산시와 한국도로공사는 7억원을 들여 가변차로 신호기 등을 설치했으며, 차선은 차량 일탈방지 기능을 하는 돌출차선으로 설치했다. 가변차로 구간의 최고 속도는 시속 70km로 제한했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낙동대교 가변차로제 시행으로 고질적인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서부산권 물류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낙동대교 가변차로제는 현행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공사가 끝나는 2013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 교통운영과 관계자는 “도로교통공단의 시범운영 결과 낙동대교 가변차로제 도입으로 출근시간대 통행속도가 시속 20.3km에서 44.2km으로 빨라지고, 물류 경쟁력 강화 등으로 사회적 편익도 연간 25억7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들의 각별한 안전운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07-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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