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국제물류도시 추진 탄력 붙인다
그린벨트 540만㎡ 우선해제…산단 승인 서둘러 2011년 착공
- 내용
부산 강서국제산업물류도시 건설사업이 그린벨트 우선해제를 시작으로 추진에 가속도를 낸다.
부산광역시는 강서구 부산신항 배후부지와 서낙동강 일대 3천300만㎡에 조성할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부지 중 그린벨트 540만㎡를 연말까지 우선 해제키로 했다.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540만㎡에 대한 그린벨트 우선해제를 국토해양부에 신청할 계획. 시는 이어 산업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지식경제부에 내는 등 산업단지 계획 승인작업을 서둘러 올 11월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강서국제물류도시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정부와의 승인절차 등을 올해 안에 모두 매듭짓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도시개념 국제현상공모에서 당선된 강서국제산업물류도시 구상안을 분석하고 의견을 종합해 연말까지 마스터플랜도 확정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그린벨트 실사, 토지보상 같은 작업을 거쳐 2011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
이에 따라 당초 부산도시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등이 총사업비 11조원을 들여 2015년 완공하는 계획은 유지하되 2013년부터 단계적 준공으로 공장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나온 구상안은 인근 철새보호구역, 자연생태 보전구역 등과 연계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라는 개념 아래 글로벌 산업물류 허브도시를 조성하는 것. △광역산업단지에는 기계,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같은 동남권 특화산업단지와 글로벌 융합부품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전용단지 등이 △복합물류도시에는 조립·가공단지,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단지 등이 △지식창조도시에는 국제업무, 연구·개발, 교육, 관광, 주거, 생태공원 기능이 들어서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단지 안에서는 화물수송용 소규모 운하, 수상 버스와 택시 등 서낙동강 수변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교통체계가 도입된다. 이미 1단계 부지에 부산의 대표적 철강 생산업체인 YK스틸이 36만㎡에 공장을 세워 2013년부터 입주키로 하는 등 동남권 기업인들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개발정책 가운데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가장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 관련 콘텐츠
-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허브항으로”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07-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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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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