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낙동강 녹산 배수펌프장 위력 발휘
집중호우 때 시험가동 분당 2만t 퍼내 수위 40cm 낮춰
‘매미’로 피해 입은 농경지 보호 위해 설치…연말 준공
- 내용
-
서낙동강 녹산 제2수문 맞은편에 들어선 녹산 배수펌프장이 지난 7일 집중호우 때 위력을 발휘했다.
부산광역시는 이날 올 연말 준공을 앞둔 녹산 배수펌프장을 24시간 시험가동, 1m까지 불어난 서낙동강 수위를 60cm로 낮췄다. 이로 인해 비만 오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겪던 서낙동강 일대 농경지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 강도의 비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녹산 배수펌프장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의 급습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서낙동강 일대 농경지 침수예방을 위해 2004년부터 총 981억원을 들여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공정은 95%로,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녹산 배스펌프장은 모두 21대의 초대형 펌프시설을 갖춰 분당 2만t의 서낙동강물을 바닷물로 퍼내는 능력을 발휘한다.
부산시 하천관리과 김상희 씨는 “녹산 배수펌프장이 생겨 서낙동강 일대가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관련 콘텐츠
- 저지대 침수 막는 배수펌프 최신으로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07-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81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