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 자본·기업 몰려든다
YK Steel 5천500억 공장 신설▫프랑스 기업 7천만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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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으로, 대규모 외국자본과 역외기업 이전이 줄을 잇고 있다. 철강업체 YK Steel이 강서지역에 5천5백억원을 들여 새 공장을 짓기로 했고, 프랑스 유수 기업 역시 강서지역에 7천만달러 규모 가스제조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포천지 선정 세계 212위 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코리아(주)와 7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어리퀴드사는 오는 2010년까지 강서구 화전산업단지의 외국인투자지역 3만3천㎡에 가스제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에어리퀴드는 향후 투자금액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도 세워두고 있다.
부산시가 조성중인 지역 내 산업단지에 새롭게 둥지를 틀거나 지역기업의 신규공장 신설도 이어지고 있다. 전자부품, 배전판 패널 등을 생산하는 (주)가은(대표 차성태)은 경남 김해에서 기장군 장안산업단지로 옮겨 온다. 가은은 내년까지 외국자본 2천만 달러와 국내 자본 310억원을 투입, 열교환기 생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가은의 이전이 마무리되면 300여명의 신규인력 창출과 연 5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수목적용 기계 및 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대동중공업(대표 김철헌)도 김해에서 강서구 미음산단 내 3만2천95㎡ 부지에 416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새 공장을 세워 부산으로 들어온다. 또 LS산전 협력업체인 (주)세진인텍의 자회사인 (주)SJ아이텍(대표 김병태·구차진)도 미음산단에 새 공장을 세운다.
부산기업의 강서국제물류도시 이전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최창대 YK Steel 대표이사 등은 지난 10일 부산시청에서 YK Steel이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지에 36만3천㎡ 규모의 대규모 공장 신설을 위한 3자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YK Steel은 부산시가 강서구 미음·명지동 일원에 추진 중인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부지 566만3천㎡ 중 36만3천㎡에 5천500억원을 투자, 2013년 7월 가동을 목표로 제2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신설 공장은 주강, 제강, 압연, 산소공장을 비롯한 생산시설과 복지동, 사무동, 실험실 등의 지원시설, 야적장, 원료장 변전소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한해 동안 LS산전 부산공장 등 모두 38개 기업의 부산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지난 4년 동안 15개 업체, 2천111석의 컨텍센터 유치로 1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09-07-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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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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