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인생역전 대박을 터뜨려야만 가능할 것 같은 유람선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부산 해운대에서는 인생역전 없이도 가능하다. 흰 바지에 꽃무늬 셔츠, 선글라스까지 멋지게 차려입고 해안의 풍경을 보며 운치와 낭만을 즐겨보자.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속살 깊숙이까지 탐닉할 수 있는 관광유람선이 취항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로 여름철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바다 위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티파니21호’를 비롯해  ‘동백호’,  ‘카멜리아호’ 등이 다양한 코스로 부산의 해안 명승지를 잇고 있다.
이들 유람선에서는 한국 8경의 하나로 꼽히는 해운대를 비롯해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있는 동백섬, 국내 최장이자 최대의 현수교인 광안대교,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의 해식절벽이 있는 태종대, 바위 병풍이 둘러싼 천연 해상공원 이기대 등을 배 위에서 맘껏 즐길 수 있다.
티파니21호는 해운대-이기대-오륙도-누리마루-동백섬-광안대교-해운대를 잇는 낮 코스와 해운대-동백섬-누리마루-광안대교를 운항하는 밤 코스로 운행하고 있다. 배 안에서는 싱싱한 해산물 뷔페와 음료를 제공하며, 선상파티와 달맞이 및 해맞이, 선상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티파니21호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회의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노래방 같이 놀이시설도 이용할 수 수 있다.
동백호는 해운대-오륙도 구간이 주 항로. 낮에는 동백섬과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코스를 돌고, 밤에는 광안리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로 변신한다.  특히 동백호는 올해 취항 30주년을 맞아 오렌지와 하늘색, 노란색 등 도색작업을 거쳐 바다 위 그림 같은 이미지를 선사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카멜리아호는 부산대교, 자갈치, 태종대, 오륙도, 이기대, 광안대교, 동백섬, 해운대 등을 돌아볼 수 있는 편도 크루즈로 운항하고 있다.
유람선 운영사인 부산해상관광개발은 동백호 취항 30주년을 기념해 올 여름 승선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coveacruise.com>를 통해 응모하면 호텔 숙박권 및 유람선 승선권, 뷔페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문의:부산해상관광개발(1577-7721·743-2500)· 홈페이지(www.coveacruise.com)

[Tip.1] 티파니21 레인보우 페스티벌
매주 테마 정해 음식·서비스 무료 제공

티파니21호는 올 여름 피서철을 맞아 지난 6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일곱 가지 무지개 색을 테마로 '레인보우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한다.  
빨강-수박, 주황-오렌지, 노랑-맥주, 초록-소주, 파랑-펀치(음료), 남색-포도, 보라-와인을 메인 음식으로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사랑의 수박씨 받기 게임, 헤나&네일 아트 서비스, 칵테일 쇼, 캐리커처 이벤트, 전자 바이올린 공연 등 매주 다른 이벤트와 공연으로 맛과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뷔페 메뉴로 한방삼계탕, 참치 다다끼, 메밀 소바 같은 음식을 새롭게 추가하고, 제철과일을 이용한 상큼한 음료도 선보인다.
※문의 : Tel : 1577-7721  (051)743-2500 를 참고하세요.

[Tip.2]티파니21 ‘썸머 나이트 10pm' 행사
밤 10~12시 야경투어 특별할인

티파니21은 여름시즌을 맞아 야경투어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이어지는 ' 썸머 나이트 10pm ' 투어는 아름다운 해운대 야경과 광안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로맨틱한 라이브 공연과 세미 뷔페가 제공된다. 한 여름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쉽다면 티파니21 '썸머 나이트 10pm' 투어에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승선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8월 말까지 이어지는 '썸머 나이트 10pm' 투어의 금액은 어른 4만원, 어린이 2만7천원(VAT별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