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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황선홍 더 높이 날아라

황선홍식 축구 드디어 제 색깔… ‘부산아이파크’여 승리를 연주하라

내용

부산은 야구도시입니다. 야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축구나 농구 인기는 시들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지역연고에 대한 인식 차이도 야구가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늘은 축구 이야기 한 토막을 해보려고 합니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은 ‘부산아이파크’입니다. 아이파크를 대표하는 첫 인상을 꼽으라면 역설적이게도 선수가 아닌 황새 황선홍 감독이 먼저 떠오릅니다. 지난 1988년 12월 아시안컵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후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103경기에 출전, 50골을 기록하며 한국축구의 대표적인 골잡이로 활약한 불세출의 스타가 바로 황선홍입니다.

황 감독과의 첫 만남은 지난해 1월,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파크 축구단 연습장이었습니다. 그는 젊은 감독답게 재미있고 창의적인 축구, 팬들과 함께 하는 신나는 축구, 먼 미래를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장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한 프로축구판에서 그는 정글의 법칙을 무시한 팀 운영 계획을 자신 있게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 황 감독의 이런 자신감은 그를 선택한 구단주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축구 사랑과 믿음이 바탕이 된지도 모르겠습니다. 황 감독과의 인터뷰에 앞서 정 회장을 인터뷰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는 대기업 회장이라는 바쁜 시간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2시간이 넘게 인터뷰에 응하며 축구 사랑과 부산아이파크 구단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비교적 상세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아무튼 황 감독과 정 회장의 조화로운 궁합 덕분인지 부산아이파크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비롯 현재의 정규리그 성적은 10위로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상위권과의 점수 차이가 그리 많지 않아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피스컵에서는 강호 성남과의 8강 1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4강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황새 황선홍 감독, 그가 추구하는 축구는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 팬이 즐거우면서도 승리하는 축구, 내일 또 축구장에서 마음껏 응원하고 싶은 축구팀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축구장을 찾으면, 야구장과는 또 다른 열정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09-07-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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