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혁신지구, 35층 아파트 13개 동으로
주상복합건물·초등학교·공원도 들어서… ‘밑그림’ 확정
- 내용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직원들을 수용할 대연 혁신지구 윤곽이 나왔다.
부산도시공사(사장 오홍석)는 지난 6일 대연혁신지구의 기본계획을 확정, 2개 공구로 나눠 10일 공사를 발주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대연동 옛 군수사 부지 15만6천㎡에 들어설 대연혁신지구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결과, 35층 높이의 아파트 13개 동, 주상복합건물 1개 동, 초등학교 1개교, 어린이공원, 광장형 공원 등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파트에는 2천50가구, 주상복합건물에는 150가구 등 총 2천200가구가 입주한다. 주택규모는 국민주택규모인 85㎡ 이하를 50% 이상, 나머지는 중형으로 짓기로 했다.
분양가는 원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전 공공기관에는 3.3㎡당 830만원대에, 잔여물량은 880만원대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 대상자는 전체 2천200가구 중 약 1천여 가구 이상이 될 전망.
부산도시공사는 총 공사비 4천억원대의 대연혁신지구 건설을 경기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업체 지원을 위해 아파트 공사로서는 드물게 2개 공구로 분할 발주할 계획이다. 공구를 분할하여 발주할 경우 공구별로 규모가 작은 지역업체도 작은 지분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 지역업체 참여비율도 49%를 유지할 방침이다.
공사도 시공사가 분양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참여 대기업들이 끝까지 책임지고 고품질로 시공하며, 체계적인 분양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책임 분양제’를 입찰 조건으로 제시키로 했다.
대연혁신지구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오는 10월 착공해 2012년 말 준공될 계획이다.
한편, 도시공사가 지난 4월 문현·동삼·센텀지구 등에 이전하는 13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을 상대로 이주 희망비율을 조사한 결과 56%가 이주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조사 때 20.5%보다 2.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적어도 1천 가구 이상은 이주할 것이란 분석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07-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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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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