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전, “여름마당춤판으로 오세요”
부산문화회관, 23~24일
- 내용
한 여름 밤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부산시립무용단의 여름마당춤판이 찾아온다.
부산시립무용단의 여름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동화·설화를 해학과 신명, 감동이 살아있는 무대로 선보인 ‘여름마당춤판’은 매년 여름 시민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물해 사랑받아온 프로그램.
부산시립무용단이 올 여름 흥겨운 춤판으로 펼칠 작품은 ‘별주부전’. 오는 23일~24일 부산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별주부전은 인도설화에 뿌리를 둔 불전설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고전소설이 된 작품으로 조선후기에는 판소리와 소설로도 나왔다.
‘프롤로그-용궁잔치’를 시작으로 1장 ‘왕의 병’, 2장 ‘누가 토끼의 간을 구해오느냐’, 3장 ‘토끼화상그리기 대회’, 4장 ‘길 떠나는 자라’, 5장 ‘동물들의 장기자랑 춤’, 6장 ‘자라! 토끼를 만나다’, 7장 ‘용궁으로 간 토끼’ 등 전체 12장으로 구성, 각 장마다 에피소드와 개성 가득한 춤사위를 펼칠 계획.
특히 올해는 ‘03 춘향’, ‘04 흥부vs놀부’, ‘05 이쁜이 시집가는 날’, ‘06 男 콩쥐 vs 팥쥐’, ‘07 선녀와 나무꾼’, ‘08 장화홍련’ 등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마당춤판과는 달리 ‘별주부전’ 전통설화를 충실하게 살리면서 태평무, 화관무, 교방춤, 풍악, 수영야류, 훈령무 등 우리 춤의 멋과 흥을 한껏 살렸다.
예술감독이자 수석안무자 홍기태 안무로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는 단원 최의옥이 자라로, 신입단원 김시현이 토끼, 단원 김병주가 용왕으로 출연한다. 또 수궁가 완창무대를 가졌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소리꾼 박성희가 특별출연한다. 관람 무료.
아울러 이번 공연은 유니세프를 후원하기 위한 모금활동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담은 유니세프 사진전도 열린다.
※문의 : 부산시립무용단(607-3131)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07-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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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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