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떠나는 아름다운 선율 여행
부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9일
- 내용
부산 출신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뛰어난 음악인을 선발하는 ‘부산연주인시리즈’ 3번째 무대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시민과 함께 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인 이번 무대는 부지휘자 이동신의 지휘로 열리며, 스웨덴 작곡가 아테르베리의 ‘West Coast Pictures' 한국 첫 무대와 부산연주인시리즈 주인공으로 작곡가 최석태와 피아니스트 황성훈의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
무대에 오르는 첫 연주는 최석태의 창작곡 교향시 ‘Das Leben(인생)’이다. 인간은 세상을 살면서 많은 죄를 짓는데 결국 인생은 한 번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내용으로 온갖 욕구에 가득 찬 인간 모습을 박자 변화를 통해 표현했다.
그는 다름슈타트,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 등 크고 작은 음악제에 참가했다. 2007년 한국·터키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터키 안탈리아 국립 교향악단의 요청을 받아 ‘아리아 환상곡 2007’을 터키에서 가졌으며, 2008년에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독일 연주 및 창단 35주년 기념으로 ‘페스티벌 미사’를 독일에서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9번 내림마장조 ‘쥬놈므’로 두 번째 무대를 여는 피아니스트 황성훈은 Maria Canals 국제콩쿠르, Epinal 국제콩쿠르 등 34개의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이다.
그가 들려줄 ‘쥬놈므’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으로 베토벤 협주곡 이전까지의 협주곡 형식에 있어 기준을 세운 중요한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마지막 무대로는 스웨덴 출신의 작곡가로 드라마틱한 교향곡을 여러 곡 남겼으나 국내에서는 거의 소개된 적 없는 쿠르트 아테르베리의 곡을 들려줄 예정. 스웨덴의 부산이라 할 수 있는 항구도시 예테보리 해안에 펼쳐진 대서양의 아득한 풍경과 역동적인 장면들을 음악으로 담는다. 작품은 교향곡 제3번 ‘West Coast Pictures'이다.
※문의 : 부산시립교향악단(607-3111)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07-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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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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