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3일부터 부산도시철도 2·3호선 역사에서도 5만원 신권으로 교통카드 충전을 할 수 있다.

5만원권 발행에 맞춰 2·3호선 역사에 설치한 교통카드 자동보충기도 바로 5만원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폐처리장치 기능을 개선한 것. 5만원권, 1만원권, 5천원권, 1천원권 등 지폐 4종과 동전을 사용한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해졌다.

공사는 5만원권 사용을 가능케 하기 위해 2·3호선 지폐처리장치를 제작한 스위스 MEI사와의 협조를 통해 지난 4월부터 지폐수집 프로그램을 고쳐, 6월부터 적용시험을 거쳐 1만원권보다 가로 길이가 6mm 큰 5만원 신권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1호선 교통카드 자동보충기는 지폐처리장치 제조사가 달라 5만원권 사용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부산교통공사는 승차권 자동발매기와 고액지폐교환기는 5만원권 사용을 살펴본 뒤 적용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640-7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