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수도, 저탄소·녹색성장 이끈다
회동댐 수력발전 설치·바닷물 식수화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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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김종해)가 `저탄소·녹색 수도 경영'을 선언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2일 자원 고갈과 환경위기 극복을 실천하기 위한 `저탄소·녹색 수도 경영' 종합계획을 마련, 오는 2013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의 핵심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해수담수화 연구·개발 △에너지 절약 및 효율성 제고 △온실가스 감축 등이다.
시 상수도본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우선 명장정수장과 회동댐에 물의 낙차를 이용한 소규모 수력발전시설을 2011년까지 설치, 해마다 1천419kw의 전력을 생산해 활용키로 했다. 전포·문현·감만·거제·해돋이배수지 6곳에는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보안등을 내년까지 설치한다.
시 상수도본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수담수화 연구·개발사업은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시비와 민자 1천829억원을 들여 기장군 대변 일대에 해수담수화설비를 설치, 바닷물을 식수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이 끝나면 부산시민의 비상 취수원을 확보하고, 바닷물을 맑은 물로 바꾸는 `꿈의 기술'과 인력을 가진 `해수담수화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시 상수도본부는 이와 함께 `생활 속 그린혁명'을 추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량을 줄일 방침이다. 취·정수장, 양수장 등 대형 사업장의 낡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대형 펌프 32개와 냉·난방기 42대를 2012년까지 교체키로 했다. 5개 사업장의 조명시설 2천451개도 2012년까지 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로 바꾼다. 내년부터 업무용 차량은 하이브리드차로 보급한다. 법기수원지 안에 2011년까지 편백나무 6만 그루를 심어 온실가스 흡수 효과를 높인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연 2천200t 줄이고, 에너지 사용 예산도 연 9억6천600만원을 절감할 방침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06-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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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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