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앞둔 부산 해수욕장
젊음·낭만·추억…바다가 부른다
- 내용
  - 노란색 비키니의 늘씬한 미녀가 바다를 응시한다. 10m쯤 떨어져 서거나 앉은 젊은 남자들의 시선은 바다가 아닌 `그녀' 쪽이다. 선글라스 너머 눈동자는 색동무늬 비키니의 금발미녀까지 담느라 바쁠 터이다. - 부산 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광안리 26일) 개장을 앞두고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금빛 모래가 양탄자처럼 펼쳐진 백사장은 성급한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바다는 매혹적인 비취빛으로 유혹한다. 해변에는 언제든 바다에 뛰어들 수 있도록 탈의실과 샤워장 같은 편의시설을 갖췄고, 밤마다 축제의 향연을 펼칠 무대가 들어섰다. - 부산 해수욕장은 올 여름 한층 `품격'을 높였다. 한국 최고 피서지라는 명성에 걸맞은 면모를 갖췄다. 올 여름 4천만명 이상의 피서객이 부산바다를 찾을 전망이다. 해운대는 자외선에 노출된 피서객들의 피부 관리를 위한 `비타민 샤워기'까지 설치한다. 세련된 디자인의 망루는 응급의료센터 역할도 한다. 전국 처음으로 `상어 퇴치기'도 설치한다. 미아 방지를 위해 위치추적 전자팔찌도 빌려준다. 광안리는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해변에 들어선 공연장에서는 음악과 춤 공연이 잇따른다. 연인들이 나란히 누워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비치 베드'와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풀장을 별도로 설치한다. 소라 모양의 공중화장실도 눈길을 끈다. 다대포는 물줄기가 55m까지 솟아오르는 세계최대 규모의 바닥분수가 첫 선을 보이고, 송정에서는 윈드서핑과 서핑보드 같은 해양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송도·일광·임랑해수욕장도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피서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 부산 해수욕장의 `여름축제' 준비는 완벽히 끝났다. 이제 뜨거운 태양 아래 축제를 즐기며 낭만과 추억을 만들 일만 남았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06-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7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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