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전 대상 `산물결 꽃물결'
문인화 `월매'·디자인 `아동학대'… 수상
- 내용
- 디자인 부문 대상작 `아동학대' 포스터.
제35회 부산미술대전에서 서예 부문 남수화(59), 문인화 부문 이우선(49), 디자인 부문 황슬기(경남정보대학 디자인과 2년) 씨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부산미술대전 부문별 심사위원회는 서예 422점, 문인화 454점, 디자인 118점의 출품작 가운데 남 씨의 한글 서예 `산물결 꽃물결', 이 씨의 `월매', 황 씨의 `아동학대' 포스터를 대상 작품으로 선정했다.
서예 부문 임익준 심사위원장은 "작품 수는 예년에 비해 조금 줄었으나 작품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며 "남수화 씨의 한글 작품은 판본체와 궁체가 잘 어우러진 수작이었다"고 말했다.
문인화 부문 이정혜 심사위원장은 "이 씨의 월매 작품은 구도를 비롯, 운필, 농담, 여백, 화제글 등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뤘다"라고 전했다.
디자인 부문 이은주 심사위원장은 "출품작의 70% 이상이 시각디자인 포스터이고 학생 출품도 많아 앞으로 장르 다양화와 일반인 공모 유도가 필요하다"고 올 부산미전을 평가했다.
이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황슬기 씨는 "더 넓은 공간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이번 공모전에서도 함께 밤늦게까지 남아 조언과 가르침을 주신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합니다. 받은 상에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술대전 입상작들은 7월25일부터 8월24일까지 심사·발표될 회화 조각 공예 등 다른 부문 입상작들과 함께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오는 8월11일 오후 2시 부산시립미술관 2층 로비에서 열린다. 미술대전의 입상자 명단은 부산미술협회 홈페이지(www.bfaa.or.kr) 참고.
※문의:부산미술협회(632-2400)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6-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76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