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입지결정 정략·이기 배제를"
시민 5천여명 부산역 결의대회 … `안전한 경제공항' 건설 촉구
- 내용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대규모 범시민 결의대회를 갖고 동북아 제2허브공항의 올바른 입지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바른공항건설시민연대'는 지난 11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바른공항 건설 촉구 범시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한나라당 김정훈 부산시당 위원장, 부산시의회 제종모 의장, 부산상공회의소 이경훈 부회장 등 정치권과 상공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을 비롯 시민 5천여명이 운집했다.
참가자들은 "신공항은 국가 경쟁력 향상에 부합되고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조건을 가장 잘 충족하는 입지가 바로 부산 가덕도"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또 "정부는 모든 정치 논리와 지역 이기주의를 배격하고 신공항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이러한 부산 시민의 염원을 저버린 채 정치적이고 정략적으로 내륙 공항을 결정할 경우 부산 시민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의대회에서는 또 `24시간 소음없는 안전한 경제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도 낭독했다. `국가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동북아 제2허브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도 확정해 국토해양부와 국토연구원 등 정부 관련 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김해공항 인근 주민들이 참석해 항공소음 피해에 대한 생생한 사례를 발표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5-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71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