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금정터널 완전히 뚫었다
노포동 ~ 부산진역 20.3km 국내 최장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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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금정터널 완전히 뚫었다
노포동 ~ 부산진역 20.3km 국내 최장 터널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 대구~부산의 핵심구간인 금정터널이 지난 13일 완전히 뚫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3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정터널 관통식을 가졌다.
금정터널은 금정구 노포동~동구 초량동 부산진역 사이 지하를 잇는 총길이 20.3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다. 기존 최장 터널인 경부고속철도 황학터널(10km)보다 두 배 이상 길다.
금정터널은 지난 2002년 7월 착공 이후 6년 7개월만에 완전 뚫린 것. 금정터널 공사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 가운데 가장 난공사로 꼽혔다. 지질이 약한 동래단층대가 있고, 도심 아파트와 지하철 같은 각종 시설물이 많아서다. 특히 금정산 구간은 지하 350m 아래를 지나간다.
금정터널 공사에는 사업비 4천500억원에 연인원 60여만명, 장비 17만8천100여대가 동원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금정터널 마무리 공사를 거쳐 오는 7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KTX 2단계인 대구~부산 구간은 올 연말까지 바닥에 철로를 깔 수 있는 노반공사를 모두 마치고 내년 12월 개통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KTX열차로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이 2시간40분에서 2시간10분대로 30여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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