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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자선행사 돕겠다

오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시 간부 `나눔가게' 1일판매 봉사

내용
우산·시계·그림 등 50여점 기증 "사회지도층이 먼저 이웃 생각해야"  부산시는 시민단체의 자선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권한대행이 나눔의 가게에서 1일판매 도우미로 일했다.  "어서 오십시오. 이 옷은 물빨래를 해도 되고 빛깔이 곱습니다. 예쁜 주황색 스웨터가 1천원".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부산시 간부들이 감색 앞치마를 두르고 물건을 팔았다.  지난 14일 중구 동광동 부산데파트 안에 있는 `나눔의 가게' 1일 판매원으로 나선 것이다.  나눔의 가게는 시민단체 `부산을 가꾸는 모임'이 시민들로부터 물건을 기증 받아 판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연 알뜰 장터.  오 권한대행은 "부산사람들은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한다"며 "가난과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권한대행의 등장에 어색해 하던 주부들도 "부시장님 추천품이니 기념으로 사겠다"며 선뜻 지갑을 열어 가게는 이내 활기가 넘쳤다.  배영길 행정관리국장, 정영석 환경국장, 정경진 공보관 등 시 간부들도 이날 함께 물건을 팔고 샀다.  오 권한대행은 1천500여권의 책들이 빼곡이 들어찬 나눔의 가게 서가를 둘러보며 "영광도서와 경합해도 되겠군"이라며 격려했다.  김윤환 나눔가게의 대표는 "사회 지도층이 먼저 나서서 나눔과 베품을 문화를 키워나갔으면 좋겠다"며 감사했다.  지난달 29일 개장때 추상화 한 점을 기증했던 오 권한대행은 이날 싱가포르 전 총리 리콴유가 지은 `내가 걸어온 일류국가의 길'을 1만원에 구입한 뒤 1시간만에 자리를 떴다.  한편 시는 이날 우산 손목시계 그림 등 50여점을 나눔의 가게에 기증했다.  가게 운영을 맡고 있는 류춘희 운영위원은 "시청이나 구청, 아파트단지 등에서 물건을 모아주면 가지러 가겠다"며 시민들의 호응을 기대했다.  나눔의 가게는 옷 가전제품 예술품 모자 액세서리 스포츠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을 기증 받고 있다. 물건은 파격적인 가격에 팔아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가게는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려있다. ※문의:나눔의 가게(245-1124)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2-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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