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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팔고 사는 `나눔가게'

`부산을 가꾸는 모임' 지난달 개장

내용
기증 물품 싸게 팔아 이웃돕기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쓸모가 없어 처박아 둔 물건 없나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창고의 문을 여셔요".  부산 남포동 부산테파트 201호 3∼4평 남짓한 공간. 지난달 29일 문을 연 `나눔가게'는 시민들이 기증한 각종 생활용품들을 싼 가격에 팔아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 가게이다.  `부산을 가꾸는 모임'이 회원 120여명이 기증한 물품들을 모아 가게를 꾸렸다.  `부산을 가꾸는 모임'은 부산경제살리기, `돌아와요 부산항에'노래비 건립, 항만공사 설립 운동 등을 추진해온 시민단체. 이들이 올해부터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과 베품의 문화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나눔가게'를 연 것.  거창한 구호보다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천적인 시민운동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류춘희 운영위원과 서너 명의 자원봉사자가 기증품 접수에 분주한 이 곳엔 그림 의류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이 가득하다.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기증한 김형석 화백의 추상화는 70만원에,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이 기증한 문순상 화백의 정물화는 100만원에 벌써 주인을 찾았다.  판화가 이용길의 `59년도 광복동 거리' 등 유명화가 들의 작품 30여점도 한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서세욱 공동대표가 기증한 평양소주, 도자기 만드는 회원이 내 논 다완, 아시안게임 기념 넥타이 핀세트, 티백녹차, 양주, 선풍기, 그릇 옷 등 십시일반 기증한 물품들이 주인을 기다린다.  이곳의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쓰일 예정. 모든 물품은 무료로 기증받아 싼 가격에 판다. 오래되거나 안 쓰는 것이라면 어떤 물품이라도 여기서는 대 환영. 부패하지 않는 물품이면 된다.  류실장은 "나눔가게엔 시민들이 선물 받은 물건들과 소장하던 작품 등 품질이 좋은 새 물건들이 많다"며 "가격도 시중가에 비하면 아주 파격적"이라며 많은 관심을 기대했다.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 ※문의:나눔가게(245-1124)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2-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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