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복 받고 액운 떨치고…
다음달 5일 해운대 등서 달집태우기·연날리기 등 축제 다채
- 내용
- "휘영청 둥근달에 새해 소망을 빌어보셔요." 다음달 5일은 달집을 태우며 액운을 날려보내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을 맞아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이기대 등 부산의 바닷가 곳곳에서 달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띇…대표적인 것이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83년부터 시작한 이 축제는 올해로 22회째. 4일 국제 연날리기대회를 시작으로 5일 오전 11시부터 민속놀이 경연대회, 월령기원제,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연이어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온천욕을 하며 심신을 정화하고, 해운대 백사장에서 민속놀이를 즐기며, 축제의 절정인 달집태우기에서 소원을 빌고, 액운을 떨쳐내는 것이 권할만한 행사의 전체 흐름. 인근 부산아쿠아리움은 축제 기간 중 오후 5시부터 절반 가격으로 손님을 받을 계획이어서 그곳으로 발길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띇…광안리 백사장과 송정해수욕장에서도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특히 송정어촌계와 해녀부녀회원들이 관광객에게 싱싱한 송정 생미역 무료 시식 및 지급행사도 가질 예정. 띇…송도해수욕장에서는 해상달집축제가 열려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용왕제 등 제례, 민속놀이 체험, 먹거리장터, 오곡밥 시식회, 장승 전시 행사 등이 대보름날 오전 10시부터 이어진다. 바다에 바지선을 띄우고 해상에서 활활 타오르는 달집태우기 행사는 흔치 않은 볼거리다. 이날 해운대의 달뜨는 시간은 오후 4시15분, 해지는 시간은 오후 5시56분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1-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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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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