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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박사급 논문을 썼다고요?

부산 청년 6명 2017 대한민국인재상 수상 … 다양한 능력으로 부산 빛내

내용

일반 시민은 제목도 이해하기 어려운 논문을 쓴 고등학생, 사회적기업을 세운 대학생……. 2017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으로 부산을 빛낸 청년들이다.

고등학생 3명, 대학생 3명 등 부산 청년 6명이 ‘2017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2001년부터 시작했으며 매년 고등학생 50명과 대학생 40명, 청년일반 10명 등 100명을 선발하고 있다. 하나은(naeun11@korea.kr)


“상인·시민·관광객 소통하고 즐기는 전통시장”

이영훈(동아대 국제관광학과 4학년)

이영훈(동아대 국제관광학과 4학년)

이영훈 씨는 전통시장에 여행을 접목한 상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새늘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재상을 받았다. 

이 씨는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행복시장원정대’ 활동을 하며 전통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새늘투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전통시장 자체가 우리의 문화이고, 매력인데 점점 외면당하는 것이 안타까웠단다. 

이 씨가 최근 추진 중인 사업은 전통시장 내에 상인과 방문객의 소통공간인 ‘새늘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내년 초 수영팔도시장에 첫 번째 ‘새늘커뮤니티’가 들어설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에 복합문화공간인 ‘새늘커뮤니티’를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제적 약자 위한 일자리 만드는 기업인이 꿈”

김예림(부산외대 영어과 4학년)

김예림(부산외대 영어과 4학년)

김예림 씨는 국제시장 글로벌 복합 문화 공간 내 청년몰에서 2D·3D의 커스터마이즈 상품을 제작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대학창업동아리 및 부산청년창업가 8기로 선정되는 등 적극적인 창업활동으로 인재상을 수상했다.

김 씨의 취미는 일상에서 직면하는 여러 기회와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이런 추진력 있는 취미 덕분일까, 김 씨는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스페인어까지 구사할 수 있고 관심분야도 경제·사회·정치 등 다방면이다. 학교인근 ‘금샘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2018년에는 1인 미디어매체 카드뉴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씨는 "앞으로 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 공헌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이 발전하는 데 꼭 필요한 인재되고 싶어요” 

조윤이(부산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조윤이(부산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조윤이 씨는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조윤이 씨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대학에 입학한 이후부터이다. 조 씨는 교회를 통해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의 학습지도 봉사를 했다. 

2016년 정부지원으로 미국 노던미시간대학으로 교환학생을 가서도 봉사활동은 계속됐다. 학업 틈틈이 한국어 교습을 하고 환경정화 활동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광안리 해변 청소로 감동을 준 ‘외국인 세 모녀’처럼 조 씨가 혼자 거리에서 낙엽을 치우는 모습에 감동한 주민이 학교로 제보하기도 했다. 이 일을 계기로 ‘노던미시간대학 11월의 봉사자상’을 수상했다. 

조 씨는 "부산시민으로서 많은 도움과 혜택을 받은 만큼 앞으로 부산이 더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데 꼭 필요한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람들에게 도움주는 발명으로 나눔 실천하고 싶어”

김예진(부산일과학고등학교 2학년) 

김예진(부산일과학고등학교 2학년)

‘막힘 걱정 없는 세면대 파이프’, ‘따뜻하고 시원한 신발’, ‘청결한 좌변기 시트’. 김예진 학생이 지금까지 발명한 발명품들이다. 김 양은 여러 발명경진대회에서 수상하고 지난 5월에는 부산 우수발명인으로 학생발명가 표창을 받았다. 김 양은 "제가 생각하는 배려와 나눔은 발명이에요. 발명을 통해 사회 모든 사람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사회 양극화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양의 활동은 이 뿐만이 아니다. 2013년부터 4년째 ‘김예진 과학탐험대’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청소년발명신문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양은 "발명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어요. 아이디어를 공개하는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발명가·수학자·과학자가 상호작용하는 재단도 만들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세계적 석학과 공동연구 참여하는 물리 분야 인재

박혜수(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박혜수(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박혜수 학생은 물리학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인재다. SCI 저널인 일본 응용물리학회지(Japanese Journal of Applied Physics)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고 일본 구마모토 대학 연구팀과 국제공동연구도 수행했다. 박 양은 물리학뿐 아니라 디자인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올해 세계과학영재대회 학생운영위원회 디자인팀장을 맡기도 했다. 

박 양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걸어왔던 길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는 "과학 공부와 더불어 디자인, 음악, 문학 등 예술분야를 배워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꿈을 전했다.

 

인류 최초의 우주도시 설계 꿈꾸는 과학 영재

김동현(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김동현(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김동현 학생은 스타워즈, 스타트랙 등을 통해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웠다. 지난해 김 군을 포함해 우리나라 고등학생 6명으로 구성된 ‘팀 디비너티’는 적도상공 500㎞ 지점에 1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우주도시를 설계해 ‘전미우주협회-미항공우주국 우주 도시 설계 경진 대회’ 대상을 받았다. 우주개척 계획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연구로 국제우주개발학회에서 발표하고 아시아 지역 우주 도시 설계 대회 본선에도 진출했다.

김 군은 지금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OTT플랫폼을 구상 중이다. 김 군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멋진 기업을 창업하고 싶고요, 학교를 세워 학생들과 자유롭게 공부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17-12-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0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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