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백양산 자락에 자리 잡은 관음 기도 도량인 천태종 삼광사는 애국 불교, 대중 불교, 생활 불교를 실천 수행하며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치기로 유명한 부산 대표 사찰이다. 부산금강불교대학, 삼광사 부설 광명유치원, 삼광한글학교, 삼광한문학교, 삼광다도대학, 삼광 서예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활동하고 있다. 삼광사엔 석가모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상월원각 대조사님을 모신 대웅보전, 1만명이 집회를 볼 수 있는 지관전, 세계인류평화와 남북 평화통일 기원 53존불 8면 9층 대보탑, 요사채, 지장전 등 여러 건물이 있어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삼광사에서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저녁 7시부터 새벽 3시까지 형형색색의 연등을 밝히고 있다. 2012년 CNN 문화여행프로그램인 ‘CNN GO’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명소 50곳중 하나로 뽑힌 축제 장소다. 서면 영광도서 맞은편에서 15번 마을버스를 타거나 서면에서 40번, 54번, 63번, 81번, 133번을 이용하면 도착할 수 있다. 삼광사 입구부터 사찰안까지 다양한 모양의 연등 5만여개가 밤을 밝힌다. 곳곳에서 연등 앞에서 두 손 모아 소원을 비는 모습과 외국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도 이색적인 풍경이다. 대법당 입구에는 거대한 용등, 코끼리, 십이지신, 종기 등이 반기고 사람들에게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세상을 기원하게 만든다. 지관전 3층에 올라서면 연등이 바다처럼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에 “와! 대단하다. 원더풀”이 절로 나온다. 지장암 뒷편 탑을 돌고 나서 나무데크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부산진구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하나 하나의 불빛들이 모여 거대한 야경을 이루어 또 하나의 작품을 선사한다.

삼광사 입구의 보리밥집이나 삼광사 공양간에서 공양을 하고 밤 7시를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연등 아래를 걸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연등 아름다움에 빠져버리세 만든다. 연등축제 이외에 삼광사에서는 여름엔 연꽃축제, 가을엔 국화축제 등을 선보여 전국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한 삼광사 인근에는 어린이대공원, 삼정더파크 동물원, 어린이회관 등이 지척에 있어 구경구리 창고다. 연인, 부부, 가족끼리 두 손 잡고 연등 아래를 걷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되어 행복해짐을 느낀다. 삼광사를 가득 채운 연등들에 달린 소원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보는 5월의 밤이 너무 아름운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에 초대합니다.

< 삼광사 안내 >
주소 :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천로 43번길 77
전화 : 051-808-7111
오시는 길 : 서면 영광도서 맞은편에서 15번 마을 버스차고 삼광사 하차
사이트 : http://cafe.daum.net/smk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