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무정차 요금징수 `스마트톨링' 도입 … 기관 협업으로 각종 난제 풀어
전국 처음 교량 전 차로에 구축 성공 … 만성 교통정체 줄여 시민 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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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적극 행정 우수 사례 부산시가 국내 교량 가운데 처음으로 광안대교에 하이패스 장착과 관계없이 달리는 차량에 통행 요금을 자동 부과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도입해 적극 행정 사례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광안대교 진·출입 4곳에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적용한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해 운영한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주행 중인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국내 교량에는 광안대교가 처음 이 시스템을 갖추는 것으로, 요금소 자체가 없어 차량이 통행료를 내기 위해 속도를 늦출 필요 없이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교통정체를 유발하지 않고 배기가스 감축에 따른 환경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가 국내 교량 가운데 처음으로 광안대교에 도입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적극 행정 사례로 선정됐다(사진은 광안대교 전경. 그림은 `스마트톨링' 시스템 개념도). 사진제공:부산일보DB
하이패스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의 통행 요금은 전자고지를 활용해 후불 징수하거나 사전에 차량번호와 신용카드를 등록하는 약정 서비스를 통해 징수한다.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기존대로 즉시 통행료를 징수한다.
부산시는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시스템 도입을 위해 요금 후불고지 등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요금징수원 고용, 개인정보 보호 등 각종 문제를 부산시설공단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업과 창의적 방법으로 해결했다. 요금 후불고지는 웹 기반 사이트를 개발해 하이패스 없이 차량의 결제정보(신용카드)로 납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요금징수원은 협의를 통해 후불고지 업무로 전환 배치했으며, 개인정보 보호는 주민번호 연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중계서버를 별도로 구축해 해결했다.
부산시의 이같은 노력은 그동안 중앙정부와 전국 지자체가 스마트톨링 시스템의 혁신성을 인지하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따른 제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시행하지 못한 것을 적극 행정으로 풀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총 사업비 69억 원을 들여 △엘지(LG)메트로시티 앞 진·출입 램프 △49호광장 도시가스 오거리 방향 △49호광장 광안대교 방향 △메가마트 앞 등 총 4곳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키로 하고 지난 2월 1일 공사에 착수해 오는 11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기존 광안대교 벡스코·수영강변 요금소는 공사 중인 `내부 순환(만덕∼센텀) 도시화고속도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 준공과 연계해 순차적으로 철거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09-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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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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