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202504호 전체기사보기

나이 들수록 자신 사랑하고, 대화 많이 나누세요

활기찬 노년, 건강 길라잡이 ④우울 관리

내용

현대사회에서 우울감 혹은 우울증상은 모든 세대가 겪는 어려움이다. 하지만 노년기의 우울은 다양하게 겪게 되는 부정적 사건들 뿐만아니라 뇌 기능의 변화와 관련해 발생하므로 잘 대처해야 한다. 

26-6
26-7
노년기 우울은 부정적 경험과 감정뿐만 아니라 뇌의 노화, 만성질환 같은 신체적 변화로 발생한다.


노년기 우울은 가족과의 이별,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와 고립감, 수입 감소와 은퇴, 지나온 세월에 대한 억울함과 분노 같은 경험과 감정으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뇌의 노화와 만성질환, 거동불편 같은 신체적 변화에 따른 우울도 발생한다.

노년기 우울의 심각성은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기에 익숙하지 않아, 우울함과 흥미‧즐거움이 저하되는 감정을 간과하거나 방치한다는 데 있다. 이로 인해 실제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고 병이 악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노년기 우울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우울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첫째, 젊을 때보다 사는 게 많이 재미없다. 둘째, 최근 이유 없이 슬프고 쉽게 눈물이 난다. 셋째, 주변에 사람들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외롭다. 넷째, 사소한 것에도 집중이 흐트러지고 자꾸 잊어버린다. 다섯째, 입맛이 많이 없어지고 쉽게 피곤하다. 여섯째,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일곱째, 자주 죽음이나 자살에 대해 생각한다. 여덟째,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아홉째, 이유 없이 몸 여기저기가 아픈데 병원에 가면 정상이라고 한다.

노년기에 이러한 증상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우울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자신의 주위에 자신을 지지해주는 든든한 자원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말없이 참는 것보다 친구나 이웃, 가족 등 주변 사람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때 내 생각과 의견을 관철하려다 보면 갈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상대방의 생각과 의견을 편견 없이 잘 듣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해야 한다.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절대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즐거운 생각을 하고 즐거운 일에 참여하며 활동시간을 늘려야 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울감 치료는 면담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으며, 적절히 치료하면 수개월 내에 호전될 수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보통 1년 정도 치료를 권유한다. 최근 개발된 우울증 치료 약물의 경우 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적어 대부분 노인들에게 안전하다.

26-8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5-04-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504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