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축제의 달 5월, 부산은 축제의 퍼레이드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고 즐기는 축제가 풍성하다. 가정의 달 5월, 부산에서는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사도 다채롭다.

​

| 2016 부산연등축제

 5월 부산 축제의 서막은 연등축제가 연다. 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2016년 부산연등축제’는 오는 15일까지 부산진구 송상현광장과 광복로 및 구덕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겨울 부산을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빛을 밝힌다면 봄의 부산은 연등축제가 황홀한 봄밤을 선물한다.

​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비로운 마음·평화로운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올 연등축제는 전통등과 연등터널뿐만 아니라 전통춤, 전래동화를 주제로 각양각색의 연등이 오는 15일까지 송상현광장을 환하게 밝힌다. 축제 기간 자선바자회와 전국 B-BOY 경연대회 등을 함께 개최해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

​

※ 문의 : 2016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867-0501)

| 조선통신사축제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문화 교류와 평화의 상징인 조선통신사축제가 6∼8일 3일간 열린다. 올 조선통신사축제는 ‘기억하고, 잇고, 전하다’를 주제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통신사 평화행렬은 7일 오후 2시30분 용두산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한·일 예술단의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자갈치 교차로 입구까지 행렬이 이어진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조선통신사 관련 기획전시와 용두산공원 광장에서는 ‘조선통신사 한마당’이 펼쳐진다.

​

※ 문의 : 부산문화재단(745-7272∼4)

​

▲ 감천문화마을 - 사진 문진우

| 제6회 감천문화마을골목축제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지난해 부산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140여만명이 찾았다. ‘제6회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가 오는 13∼15일 열린다. 올해는 ‘추억은 골목골목’을 주제로 골목나라 퍼레이드, 골목노래자랑 등 11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5시 감천문화마을 주민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

 올해 골목축제는 주민과 문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민 동아리 ‘감내예술사랑회’가 직접 만든 아트풍선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를 장식한 주민과 방문객이 골목을 누비는 ‘골목나라 퍼레이드’를 처음 선보이는 등 참여형 축제로 거듭난다.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DJ와 함께 하는 ‘감천라디오극장’, 입주 작가와 예술체험을 즐기는 ‘나도 미로미로 작가’, 전통혼례를 재현한 ‘감천연지곤지’ 등은 올해도 축제의 흥을 더한다. ‘추억과 소망의 우체통’ ‘추억의 물지게’ ‘추억의 책가방’ 등 마을을 찾은 방문객을 추억으로의 여행을 안내하는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

※ 문의 : 사하구 창조도시기획단(220-5911∼7)

​

​ 
▲ 낙동강구포나루축제

​

| 제5회 낙동강구포나루축제

 제5회 낙동강구포나루축제가 오는 20∼22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선착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강나루 밀밭’을 주제로 3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포나루관에는 구포나루 모형과 낙동강 생태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구포국수관은 구포국수의 역사를 담은 자료를 소개한다.

​

 구포시장관은 구포시장 변천사와 구포시장에서 판매하는 약초 등을 볼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구포나루가요제. 22일 오후 7시부터 나루무대에서 열리는 가요제에는 가수 박소민, 최영철 & 리틀 싸이의 공연이 열린다.

​

※ 문의 : 부산북구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309-4981∼3)

​

​▲ 제9회 부산항축제

| 제9회 부산항축제

 부산은 대한민국의 해양수도다. 부산항은 아시아의 관문이다. 해양수도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항만 축제인 ‘제9회 부산항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

 올 축제는 부산항 개항 140주년을 기념하고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한다. 개막행사가 열리는 27일 저녁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일대에서는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초청공연과 유명 팝페라 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

 시민 참여 행사도 다채롭다. 28∼29일 부산항 투어를 비롯해 해군작전사령부와 해양경비안전서에서는 해군 함정과 해경 함정을 일반에게 공개한다. 이밖에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과 부산항 스탬프투어, 대형열기구체험 등 부산과 부산항을 즐길 수 있는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이어진다. 28일 국립해양박물관 잔디광장에서는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가 29일 태종대에서는 바다사랑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린다.

​

※ 문의 :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501-6050∼1)

​

 
▲ 해운대모래축제

| 해운대모래축제

 해운대모래축제는 오는 27∼30일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및 구남로 일원에서 열린다. ‘탐험, 모래의 열정’을 주제로 열리는 올 축제는 어느 해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모래조각전은 7개국 9명의 모래조각가가 작품을 전시한다. 밤이 되면 화려한 영상을 모래조각에 비추는 미디어파사드 공연도 펼쳐진다. 시민 체험행사도 다채롭다.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를 통해 직접 모래조각 작품을 만들 수 있다.

​

 ‘날아라, 샌드보드’에서는 높이 10m의 모래언덕에서 모래썰매를 즐길 수 있다. ‘모래탐험미로’는 축제 현장을 찾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과 29일 밤, 해운대해수욕장은 클럽으로 변신한다. 오후 9시부터 유명 DJ와 EDM음악이 백사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 이밖에 28일 오후 2시 해운대시장 입구에서 구남로 입구 사이에서는 물총왕국과 프린지 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린다.

| 제10회 부산가족축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제10회 부산 가족축제’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열린다. 축제는 공연마당, 가족놀이마당, 민속놀이 체험마당, 문화마당, 사진마당, 먹거리마당, 다문화마당, 건강가정마당 등 8개 마당을 차려 다채로운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