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72호 전체기사보기

부산, 공공도서관 29곳 25년까지 더 짓는다

현재 38곳에서 67곳으로… 오래된 도서관 리모델링
도서관 운영 ‘독서 중심’… 도서 공유시스템도 구축

내용

부산의 공공도서관이 현재 38곳에서 2025년까지 67곳으로 늘어난다. 공공도서관 시설과 운영방식도 지금의 ‘공부방’ 위주에서 ‘독서’ 중심으로 바뀐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공공도서관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공공도서관 확충 및 시설 개선 △작은 도서관 건립 지원 △도서관서비스위원회 운영 △독서 중심 도서관 기능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공도서관의 장서를 확충하고, 인문학 거점 센터 기능 확대, 향토서점 연계 서비스 확대, 복합문화공간 프로그램 다양화 등 독서 중심의 서비스 개선도 꾀한다.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서 공유시스템 구축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미래형 ‘스마트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각종 첨단시스템을 적극 도입한다. 

 

story10215_1.png
▲부산 공공도서관이 2025년까지 29곳 더 늘어나고 운영방식도 '독서' 중심으로 바뀐다(사진은 해운대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시민과 어린이들 모습).
 

이는 부산지역 공공도서관이 인프라 부족, 공부방(열람실) 위주의 운영, 낮은 접근성 등으로 ‘주민들이 편하게 찾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으로서 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지역 도서관의 체질을 독서 중심으로 개선해  ‘창의성과 상상력의 지식놀이터’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이 목표다. 
 

부산시는 우선 현재 38곳의 공공도서관을 2025년까지 67곳으로 늘리는 등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한다. 공공도서관이 부족한 자치 구·군에 먼저 건립을 지원할 방침. 이를 통해 현재 공공도서관 1곳당 서비스 주민 수를 9만2천명에서 5만명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문을 연지 30년이 넘은 낡고 오래된 공공도서관은 자료실 위주의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한다.
 

주민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현재 323곳에서 오는 2020년까지 400곳으로 늘려 시민들이 10분 안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의  도서 공유 등 네트워크 시스템을 현재 20곳에서 202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비 지원도 늘려 시민 1인당 책 수를 올해 1.35권에서 2020년에는 2권으로 확대하고, 사서 인력도 늘려 사서 1인당 서비스 인구 수를 1만4천명에서 1만1천명 규모로 줄임으로써 시민들이 편리하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 부산시는 독서 중심 도서관정책 마련을 위해 ‘지방도서관서비스위원회’를 운영,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2019년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하고 지역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을 통해 도서관정책을 실행토록 할 방침이다.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독서문화운동을 추진, 문화와 독서가 어우러진 고품격 독서축제를 확대 개최하고 ‘원북 원부산’ 운동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행복한 책 나눔 운동, 지역출판 희망도서 대출제 등도 적극 추진해 독서운동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이 도서관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작은 도서관 위치와 이용방법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도서관 지도’도 만든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도서관법이 전면 개정돼 공공도서관 사무가 교육청에서 시·도로 이관됨에 따라 인프라 부족과 열람실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문제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활성화 방안 마련에 몰두해 왔다. 공공도서관이 주민 누구나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부산대표도서관 건립 추진, 국립도서관인 국회도서관 자료 분관 유치 등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한 눈에 띄는 성과도 거뒀다.
 

부산시 관계자는 “창의성과 상상력의 지식놀이터 공공도서관 활성화 계획을 통해 공공도서관을 독서중심으로 개편하고 시민의 독서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ory10215.png
▲사상구 덕포동에 들어설 부산대표도서관 조감도.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7-03-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72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