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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 성나면 무섭데이…"

'가덕도 신공항' 쟁취 궐기대회 2만여명 운집
강추위 속 신공항 건설염원 뜨거운 열기 표출

내용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부산시민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쟁취를 위한 부산시민 궐기대회'에는 시민 2만여명이 참가, 염원과 열기를 뿜어냈다(사진은 궐기대회 모습).

"탁 트인 바다 두고, 첩첩산중에 공항이 웬말이냐!" 동남권 제2허브공항(동남권 신공항)을 부산 가덕도에 건설하기 위한 부산시민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상의, 부산시민단체들에 더해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 그야말로 온 부산이 가덕도 신공항 유치 열기로 넘쳐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쟁취를 위한 부산시민 궐기대회'에는 설밑 추위 속에서도 시민 2만여명이 참가, 염원과 열기를 뿜어냈다.

이날 행사는 부산지역 46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바른공항건설 시민연대가 주최했다. 집회에는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한나라당 김정훈 박대해 유재중 허원제 국회의원, 부산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 시민들이 참가, 광장을 가득 메웠다.

'길(가덕 해안)을 두고 뫼(밀양 산골)로 가랴' '신어산 추락사고 잊었나, 첩첩산중에 공항이 웬말이냐' 같은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 수백개가 내걸렸다.

집회는 홍보물 상영을 시작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밝히는 대회사, 대시민 호소문, 대정부 촉구문,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중간 중간 시민들의 결의 함성이 광장을 뒤덮었다.

참가자들은 "신공항 건설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되며,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부산 가덕도 해안에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민연대는 '신공항 조속 건설 촉구문'을 통해 "신공항은 24시간 운항 가능한 안전한 허브공항이라는 조건을 전제해야 한다"며 공정성·투명성 확보를 위한 입지평가의 공개 추진, 해당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부산시민의 인내는 한계에 달했다"며 "400만 부산시민은 신공항 입지가 가덕도로 선정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신공항 입지를 정치적 논리와 지역이기로 몰아가는 일부 지역과 인사들의 범죄적 작태에 대해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엄중 응징하겠다" "동남권 신공항은 허브공항의 비전과 기능이 담긴 제2허브공항이 되어야 하며, 이를 기만하는 주장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목소리도 드높았다. 이에 앞서 '동남권 신공항 범시민 유치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부산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안전성과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부산 가덕도 해안에 신공항을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며 "입지평가 기준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마련해야 하고, 이를 위해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작성자
차용범
작성일자
2011-02-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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