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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509호 전체기사보기

“지구촌이 몰려온다…부산, 마이스도시 그랜드슬램”

유네스코·도서관·마술·디자인…대형 국제행사 개최지 선정
전 세계 부산 알린 도시 외교…마이스도시 경쟁력 높인 밑거름

내용

부산의 마이스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부산의 신규 마이스 유치 건수는 2021년 29건에서 2024년 62건으로 3년 새 크게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44건을 기록했다. 세계에 부산을 알린 도시 외교가 글로벌 마이스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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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마이스도시 위상이 높아지면서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 ‘2028년 세계마술챔피언십’ 같은 초대형 국제행사 유치를 비롯해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등 글로벌 마이스 분야 4관왕,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사진은 부산관광공사의 마이스도시 부산 홍보 모습.



부산의 마이스도시 위상이 높아지면서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 ‘2028년 세계마술챔피언십’ 같은 초대형 국제행사 유치를 비롯해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등 글로벌 마이스 분야 4관왕,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부산은 ‘2026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채택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와 보존·보호 분야 최고 의사결정 기능을 가진 국제기구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가장 핵심 행사다.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는 1988년 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처음이다. 부산 회의는 내년 7월 열릴 예정이며, 외국인 2천200명, 내국인 300명 등 2천500명의 참가자가 방문할 전망이다. 회의는 총회뿐 아니라 최근 세계유산 동향과 보존·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각종 부대행사가 열려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유산위원회에 우리나라 등재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기회도 넓어진다.


부산은 지구촌 최대 도서관 행사를 내년에 개최한다. 2026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와 지역 도서관 등에서 ‘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가 열린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은 150개국, 1천700개 도서관이 가입한 국제기구로 매년 전 세계 도서관의 발전과 증진을 목적으로 WLIC를 열고 있다. 내년 행사는 총 13개국이 유치 희망을 밝혔고 부산이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부산 대회는 2006년 서울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이 개최한다. 학술 발표, 분과회의,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개방형 정보열람과 데이터 주권, 포용적 정보 접근과 정보격차 해소 등의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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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청 내 들락날락 도서관.


2019년 부산연구원 추정에 따르면 WLIC의 경제효과는 추정 지출액 64억원, 생산 유발액 22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98억원, 소득 유발액 41억원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참가자들이 부산에서 한류, K(케이)-콘텐츠는 물론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15분 도시 핵심 거점 인프라로 지역 곳곳에 조성하는 들락날락이 지구촌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홍보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마술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마술챔피언십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은 총 411표 중 235표를 획득해 176표를 얻은 캐나다 퀘벡을 누르고 ‘2028 세계마술챔피언십(FISM WCM 2028)’ 개최지로 선정됐다.

‘FISM WCM 2028’은 2028년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벡스코를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마술사와 행사 관계자 3천여 명을 비롯해 20여 만명의 관람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측돼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은 2018년에도 세계마술챔피언십을 유치해 2천199명의 해외 참가자와 19만3천917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약 427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부산은 2023년 아시안게임이 열린 인구 1천300만명의 중국 대도시 항저우를 제치고 세계디자인기구(World Design Organization, WDO)가 지정하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 WDC)’에 이름을 올렸다.


WDC는 WDO가 디자인을 통해 경제·사회·문화·환경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혁신하는 도시를 선정해 지정 연도 동안 세계적으로 집중 조명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디자인을 통해 경제·사회·문화·환경 발전을 이룬 도시만이 ‘디자인 수도’ 타이틀을 얻는다. 우리나라 서울을 비롯해 이탈리아 토리노, 핀란드 헬싱키, 스페인 발렌시아,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세계 주요 도시가 수도 지정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 재정립과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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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WDC 2028’ 유치 과정에서 ‘포용하는 도시, 참여하는 디자인 (Inclusive City, Engaged Design)’을 주제로 도시 변화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2007년부터 부산디자인센터 개원, 국제 디자인 어워드 개최, 총괄 건축가·총괄 디자이너 위촉, 디자인 전문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정책과 제도 추진, 광역 지자체 최초로 미래디자인본부 출범 등 디자인 도시 역량을 꾸준히 구축한 것을 강조했다.


부산은 WDC를 계기로 북항, 서면, 남포, 영도 등 주요 생활·문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디자인 축제로 작동하는 ‘경험되는 부산’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디자인 허브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중심에 우뚝 선다는 구상이다.

작성자
부산이라 좋다
작성일자
2025-08-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5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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